A7C 크롭모드 사용

A7C는 24MP이지만 크롭렌즈(크롭모드)를 사용하면 10MP가 됩니다.
요즘으로는 많이 부족한 화소 같지만 최대 크기인 3:2 모드에서 3,936 x 2,624 이미지가 나옵니다.
이 정도면 사실 많이 크롭하지만 않으면 현재도 높은 디테일이 필요한 작업이 아니라면 실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크롭모드에서는 RAW+JPEG 최대해상도 조합으로 62장까지 버퍼링 없이 촬영되는데 셔터 버튼에서 손을 떼기만 하면 버퍼가 광속으로 비워집니다. 금방금방 버퍼가 비워지므로 지속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훌륭한 속사 카메라가 되는 셈이지요. 저화소는 작업 요건만 맞는다면 절대 단점이 아니고 오히려 강점이 될 때가 많습니다. 소니 카메라의 구형 비온즈 프로세서의 기본 처리성능이 대략 16MP 정도를 쾌적하게 처리하던 시대에서 머물러 있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덧붙여 크롭모드에서도 4K 영상 촬영에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크롭모드를 사용하면 익히 알려졌듯이 AF 포인트가 듬성듬성해집니다.
그리고 같은 화각에서 풀프레임용으로 더 표현력이 풍부한 고급 렌즈가 많기 때문에 화소 이상으로 풍부한 표현력이 더 중요한 작업이라면 -당연하게도 - 풀프레임용 렌즈를 사용해서 24MP로 사용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