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먹는 요리인 마르코피 포카레이스키（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당근을 향신료와 식초에 버무려 절인 음식으로 대충 번역하면 한국 당근 쯤 되는데
1930년대에 강제이주당한 고려인들이 김치는 먹고싶은데 그곳에선 무랑 고추를 구할 수가 없으니
대충 주변에 널려있는 당근하고 식초로 김치 비슷한 거 만든 게 현지인들에게 퍼져서 저런 이름이 붙은 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중앙아시아인들과 러시아인들은 이게 한국요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작 한국 사람들은 이런 게 있나? 하는 반응이라 저쪽에서는 한국요리인데 왜 한국인들이 모르냐며 의아해한다고
...양념치킨 아니었어요?
콘치즈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중국인이 짜장면 볼 때 이런 느낌인가?
저건 근데 빼도 박도 못함 --;;;
이름에 "까레이스키"가 있어서
뭐 어떻게 변형되어도 한국음식임..
한국인이 저거에 익숙해져야함. ㅋㅋㅋ
네??
저게 양념 지킨이나구욧?
한국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의 음식이군요
저거 먹고싶다는 외국인친구 있으면 무생채 좀 새콤하게 하는곳 데려가면 됨
그리고 이게 오리지널이라고 알려주면 됨
미국에도 당근 김치가 있음...
오히려 당근 김치를 더 좋아 한다고 함.
뭐야... 개화기도 아닌데....
이태리 타올 같은건가...
사할린 등으로 강제이주당한 조선인들.
혹한의 환경에 현지인들도 굶주림.
응?잠깐.. 둘러보니 사방에 먹을게 천지인데 왜굶냐 니네?
바다에선 조개요 문어요 전복이요.
산에는 온갖 산나물이요 버섯이요.
그렇게 지역주민들이 조선음식에 익숙해지면서 지금도 봄이면 러시아처녀들이 산나물따러댕김ㅋㅋ.
당근김치도 그렇게 만들어진 음식인듯 ㅎ.
한국인은 채소는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
그러므로 한국음식맞음(?)
어제 당근라페라는 걸 했는데 생김새가 유사하네요.
그리고 맛녀석에서 동두천 특집할 때 무생채에 핫소스랑
케첩 섞어 먹는데 그것도 생각나게 하는 요리네요
콘치즈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한국 당근'은 예상 못했네요 ㅋㅋㅋ
그러니까 당근김치의 러시아지역 이주민 바리에이션이라고 보면 되는거죠??
동대문쪽에 광희동이라고 있는데 거기에 중앙아시아 음식점이 몰려있어여
저거 진짜 맛있쪄영
전 김치도 겉절이만 먹어서 그른지 덜 절여진게 더 좋드라구요ㅋㅋ
코리안캐럿.
러시아 출장중 먹어봤는데, 맛은 좋더군요.
이건 한국음식이 아니죠. 이걸 한국음식이라고 하면 짬뽕도 중국음식입니다.
하와이안피자는 캐나다에서 시작됨
멕시카나 치킨 모르는 멕시코인
파리 바게트가 생소한 프랑스인
오뚜기카레가 신기한 인도인
핫도그는 이게 아닌데? 하는 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