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
박형서 작가의
논문의 형식을 한 소설이다.
소설 연구인데도 구조와 형식에 집착하질 않나
편협한 해석이 짜증나는 거라고 말하면서도
우직하게 억지만을 늘여놓는다.
급발진 욕설도 섞여있고
점잖은 척 개소리를 해대는데
놀랍게도,
논문 형식인데도 읽을 수록 내용이 몰입이 되고 이해가 된다!
(맞는 말이라는 게 아님. 무슨 말 하려는 건지 이해가 된다는 거)
자세히 살펴보면
논문의 형식이지만 서서히 우리가 아는 소설 형식으로
한 작품 내에서 분위기가 변해가고 있는데
사실 음란성 연구는 페이크고
누가 봐도 "논문은 이래야 한다!" 라는 걸
"개소리는 제발 그만!"
이라고 말하는 소설이란 걸 알 수 있다.
내용이 중요하지
형식과 구조에 집착하는 게 얼마나 의미 없는 짓인지도.
"사실 너네도 쉽게 이해 되고 재밌는 게 읽기 편하잖아?"
라는 빈정거림이 이 소설의 킬포인트이기도 하다.
사회 저격 소설이라니,
형식 파괴 소설인 척 해놓고
얼마나 소설의 본분에 충실한 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저런 저격 소설을 쓰신다니
대학 교수가 되고
대체 무슨 싸움을 하고 계신 겁니까...
9784887746091 2021/06/09 07:29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음란성 연구라는건
사실은 옥희가 아저씨랑 성 매매를 했다는 은유라고 한 그 사건 말하는거임?
루리웹-5760164722 2021/06/09 07:34
계란으로????
커먼웰스 2021/06/09 07:35
저 소설 제목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