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이 위험해?

그래서 불안해서 못 맞겠다.
사실 이런 수준의 이야기를
우린 몇년 전 다른 뉴스로
접했습니다.
'안아키'라고 기억하시나요?
아이에게 맞히는 백신이 부작용이 있으니
맞히지 말자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었죠.
그때 많은 사람들이 안아키 회원의 무지몽매함을
비난했습니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같지 않다고
근데 코로나 백신에 대해선 안아키 회원과
별차이 없는 사고방식을 하고 계신 분들이 참 많더군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약은 항시
부작용의 발생가능성이 함께 합니다.
하다못해 처방없이 쓸 수 있는 약들까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쓰죠.
큰 걱정 없이도
그런데 코로나 백신은 유독 부작용 걱정을 많이 합니다.
코로나 백신들도 본질적으론 별차이가 없는데
언론의 과도한 반복적 노출로
엄청나게 위험한 것만같은 착각에 빠지죠.
전 이런 행태를 다른 형태로도 봤습니다.
"한국 여성의 길거리 혹은 안전에 대한 공포"
하루가 멀다하고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것처럼
뉴스가 나옵니다.
이걸 본 여성들은 불안합니다.
거리가 불안하고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같고
그러나 현실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는 국가라는 것이고 실제 범죄든 안전이든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피해자라는 거죠.
매스미디어의 과도하다 싶은 집중적 노출이
현실감각을 왜곡시키는 사례는 이밖에도 많습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우려들 혹은
부작용을 걱정하다 못해 백신을 거부하는 분들을
보면 안아키 회원들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