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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X10 X RAY

잊고 있다가,
일전에 오이酒님 X-RAY 필름 테스트 기억이 나서
어제 밤, X RAY 필름으로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필름은 그게 그거 인 것 같아 그냥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걸로 구했습니다.
얼추 계산해 보면
35미리 필름 한 컷 가격이 350-400원 정도..
X-RAY 8X10 필름 한 장 가격이 520원 정도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해보니 로디날, 덱톨, 카페놀, MG.....인화지, 필름 현상액 가리지 않고,
데이터만 좀 다르지, 세상 거의 모든 현상액으로 현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화지 감도는 3-24 정도 인데 X-RAY는 100 언저리 인듯합니다.
저는 살짝 밑으로 봤습니다. 아마 필름마다 차이가 좀 있을 겁니다.
역시 스크래치와의 전쟁인데, 조금 신경쓰면 깨끗하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냥 트레이 현상 했습니다.
아...드디어 스캐너를 바꿨습니다 ㅠ 20년 넘게 사용했죠 2450P
바꿔봤자 오래된 중고 스캐너지만... 괜찮네요..
사진 관련 올해 지른 것 중에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flower_300_1_.jpg
Deardorff 8X10, Gundlach Radar 12 inch, 1/10 f5.6, MG(1+100) 22도 8m30s, AGFA, Tray DEV, V700

댓글
  • 오이酒 2021/06/08 15:05

    역시 실력자이시군요.
    손도 저보다 젠틀하시고요.
    감도는 100 정도가 일단 스타트 포인트 같더군요.
    저렴한 솔루션이지만 역시 누가하냐에 달라지는군요.

    (ZCXpcO)

  • 오이酒 2021/06/08 15:15

    가장 좋은 결과를 주었던 방법은 로터리 탱크 현상이지만..
    탱크벽에 현상액이 골고루 공급하지 못하고 필름과 현상통 벽에 밀착하여 불투수층을 만드는 문제가 있더군요.
    저는 810 Film reel 을 주문하여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저것도 안되면 현상탱크가 가장 스크래치 위험이 없는 방법인듯 합니다.

    (ZCXpcO)

  • 모다아키 2021/06/08 15:41

    일단, 테스트 목적으로 가장 간편한 트레이 현상을 해본거지만, 저 역시 행거에 걸어 탱크 현상하는게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필름 양이 많아지면 트레이는 분명 한계가... 아직 행어에 걸어 작업은 안해봤지만, 추측건데, 어쩌면 만에 하나 필름면에 얼룩이 생길 수 도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필름면과 약품의 균일한 접촉과 일관된 교반에 원칙을 두고 방법이 뭐가 되었든 맞춰가려고 합니다. 필포에서 인화지든 엑스레이든 뭐든 같이 걸어가시는 분이 계시다는 건 참 든든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어차피 엑스레이 필름 한통 구입했으니 앞으로 100장은 촬영해야 하네요.ㅎㅎ 일상이 있어 아주 가끔 작업하겠지만, 작업하는대로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ZCXpcO)

  • 오경 2021/06/08 19:02

    중국 제품에서 본거 같은데 테스트 잘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ZCXpcO)

  • 오경 2021/06/08 19:00

    트레이 현상 깔끔하게 하셨네요 저는 한번 해봤는데 얼룩이 심해서 포기했습니다
    저도 로터리 현상하는데 얼룩 때문에 고생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 바라겠습니다

    (ZCXpcO)

(ZCX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