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은 이 세상 모든 노래를 듣는다고 해요.
우리같이 작은 사람들의 노래에도 귀를 기울이며 반짝인다고 해요.
그렇게 그들의 빛에 곡조를 더한답니다.
그래서 앵무새의 노래를 듣던 별들은 우수수 떨어지고 말았어요.
저 앵무새 노래 솜씨 하나는 죽여주거든요.
해적들이 그를 배에서 쫓아낸 것도 그 이유였어요.
저 염병할 노래를 듣고 죽어버릴 수도 없어요.
죽음도 저 뱃노래를 들으면 도망가거든요.
오직 저 놈이 제 풀에 지쳐 그만둘 때까지 견딜 뿐이에요.
하아 씹
멸망의 노래라니 전포네
멸망의 노래라니 전포네
바다 한가운데 바위위에 버려진걸 그대로 뒀어야지
애타게 찾던 태양도 결국 저 사악한노래로 죽여버렸구나!
나무도 오만상 쓰네
저 긍정왕 토끼가 저래된거면 대체
저걸 도망안치고 들어주고 있다니
토끼 기절했네
노래 솜씨가 쩌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죽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