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는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임..
사료도 있으니까..
임란 당시의 기록으론
잘 알려진...난중일기
의외로 군사적 기록은 많지 않음..
그리고 징비록...
조선과 조정이 어떤 꼬라지 였는지 알수 있음..
위에 두 기록은 중요한 기록이긴 하지만 조선의 일반 백성의 사정과
생활에 대해선 그리 많은 자료는 없음..
쇄미록....한 양반이 임란이 발생하고 전란이 끝나기 까지
약 9년간의 피난 생활을 일기로 남김,,
윤치호의 수십년의 기록에는 못미치지만 이만큼 임란 시작부터
난이 끝나기 까지 자세한 기록도 없음..
여기에 도망친 노비의 기록도 있음..
한복 이란 마음에 들지 않고 한번 손봐주려던 노비가 다른 여종과 함께
말을 훔쳐 달아 남..
사람을 풀어 추노함,,,
잡혀온 한복을 80대의 장을 때려 분을 풀고 관아에 넘김,,,
한복은 감옥에서 죽음....
자기 노비만이 아니고 남의 노비를 대신 벌하기도 함...

열심히 잡아들이고 때려 죽이기도 하지만
피난 가느라 식량도 없고 필요 없으면 버리고 가기도 함..
저자의 아우는 노비 네모자를 버리고 피난..
어미와 세아들들은 결국 굶고 얼어죽음...
전란중에도 선비들은 싸우려는 의지도 없고 의병을 일으킬 생각도 없고
집안의 신주는 악착같이 모시고 그와중에 제사도 수도 없이 지냄...
백성들은 굶어죽고 서로 잡아 먹는 아비규환 상태지만
양반들은 서로 상부상조하며 유대를 강화함,,,
물론 자기 주머니에서 내줄리는 없고,,악착같이 착취해서..
근대에 들어서면 어느 나라든 노예제는 사그라드는 추세였지만
조선은 갈라파고스 였는지 꽤 특이한 경우,
그런데 양반은 사라졌을까..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계층의 공통되는 특징이 있기는 하다,
서로 정적이기도 하고 당은 다를지 몰라도 선후배니 몇기니...
그들의 추종자들은 더 열심히 싸우고...
저들은 적이기 전에 같은 계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