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하자."
"뭐?"
"도와주세요."
"싫어."
"왜~? 좋으면서."
"싫어."
"성공률 100%야."
"민망해."
"다른 생각 있어?"
"아니."
"그러면."
"난 절대로 '도와주세요.' 안 해."
"도와줘요! 제발! 내 동생이 죽어가요! 도와주세요!"
"도와...!"
"에헤헤. 고전 수법 짱! ㅋㅋㅋ"
"아무튼 싫어. 민망하다고."
"난 전혀 아닌데?"
"아, 발키리가 가져오라고 한 게 뭐지?"
"코모도."
"그래."
"저걸 탄다고 뭐가 다를까 싶은데."
"아 놔... 로키."
"형을 배신한 적은 많지만, 이번엔 나도 좋아서 하는 거 아니야.
"형을 잡아가면, 살기 편해질 거라서~"
"넌 감상이란 없는 놈이지."
"그런 건 버리는 게 쉬워."
"그런데~?"
!!!!!!!!!!
"후후"
"어이쿠, 아프겠네."
"어, 그래 동생아. 너도 갈수록 뻔해."
"난 널 믿고 넌 뒤통수 떄리고, 계속 그렇게 돌고 돌지."
"로키, 인생은 말이야~ 성장이야. 변화라고. 그런데 넌, 도대체 하나도 변하지를 않잖아.
"에,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넌 평생 장난의 신이겠지만, 더 커야 된다."
참고로 대사는 한국어 더빙판 기준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