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아프다던 유게이 결국 응급실 갔다옴

 

 

하루 아프고 말줄 알았는데 오늘도 아프길래 좀 버텨보자 했다가

 

1시간동안 앉았다 섰다 누웠다 걸었다 다해봐도 여전히 아프길래

 

아 이건 일시적인게 아니구나 싶어서 아빠차 타고 응급실감

 

 

 

중저음의 안정감있는 목소리의 의사아조시가 배 꾹꾹 눌러보고

 

등 두들겨보고 링겔로 진통제랑 소화제인가 맞았다

 

 

검사는 X레이, 소변검사, 혈액검사 이렇게 3개 했는데 두시간쯤 걸림

 

 

당,전해질,혈중지방,신장,기타 수치 정상 

 

'무의미한 혈뇨' 발견 (항목 5개중 3개만 충족) - 이건 패스해도 된대

 

간수치 백혈구수치 염증수치 비정상

 

의사 피셜 : 배에 뭔가 문제가 있긴 있는데 긴급한 정도까진 아니다

 

솔직히 왜아픈지 모르겠다(실제로 한말) (무능력하단게 아니라, 응급실 단계에서 알수 없는 내용이라는뜻)

 

더 알고싶으면 소화기계통 내과 가던가 CT찍는 두가지 옵션이 있는데

 

 

CT찍으쉴? 했는데 같이간 아빠가 컷하고 약받고 집왔다..

 

 

주무시는데 깨우기 좀 그랬지만 그러기엔 너무 아픈게 1시간이 넘어서

 

아빠 저 배아파요 했더니 눈뜨시고 첫마디가 '이시간에 하는 병원이 어디더라' 였음...

 

귀찮거나 싫은기색 1도없이.. 아부지....

 

 

 

ps. 3종검사+진료+약값 3일치 해서 8만원 나왔다

이게 야간할증 붙은 가격임 킹갓민국 의료계 가슴이 웅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