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끝

저의 원래 주목적은 모터스포츠 사진입니다. 중국 떠나서 한국 돌아가면 써킷에서만 사진 찍을려고 합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질러버렸습니다. 원래 작년에 9월달에 질렀다가 너무 오버인거 같아서 배송직전에 취소했었습니다.
작년에 구매할때는 2일만에 배송한다고 떴었는데 이번에는 4월 25일에 주문했는데 이 넓은 중국 어디에도 물건이 없어서 일본에서 이제야 도착했네요.
제조일자가 5월 14일거보면 정말 주문제작 들어간거 같습니다.
주문하고나서 한국 복귀 발령이 나서 취소하고 한국가서 사야되나 고민했는데 중간에 좀 복잡한 문제가 발생해서 또 소니차이나에만 좋은일 시켜줬네요ㅜㅜ
일단 처음에 박스 받아보고 어마어마한 크기에 깜짝 놀랬습니다. 큰지는 알았지만 이렇게 큰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렌즈를 딱 꺼내서 드는 순간 생각보다 가벼운거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비해 정말 가볍더라구요.
200600G보다 무거운데 들어보면 오히려 체감 무게감은 더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흥분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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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하는 135GM이 드디어 아빠를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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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입혀봤습니다. 커버같은거 씌우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대포에는 다들 씌우시길래 샀는데 제 취향은 아니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화각의 완성입니다. 이제 더 이상 다른 렌즈는 눈에 안들어올거 같습니다.
주말에 사막쪽으로 출사가는데 얘를 들고가야되나 고민이네요. 이번 목적은 은하수 촬영이라 망원은 쓸일이 없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