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AZ) 접종 후기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몇몇 종류의 예방 백신을 우리나라에서도 접종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C-19 백신맞고 혈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가끔 듣고 있던 중에 맞을까말까 하다 유튜브에서 의사 한분이 질문에 응답하는 영상을
보고 맞아도 되겠다 싶은 생각에 어제(6월 1일)가 예약된 날이라 병원에 갔댔습니다. 왜냐면 고혈압약도 복용중이고 혈전 치료제도
복용 중이어서 안 맞으려 했었는데 혈전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면 더더욱 괜찮다고 했기에 맞기로 했던 것입니다. (올해 만 72세임)
오후 3시에 예약됐었는데 2:30 에 도착해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대기하던 5~6명의 예약인원과 함께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정확히 오후 2:50에 왼쪽 어깨에 주사맞은 후 15분간 더 앉아있다 이상 없기에 병원을 나왔다 다시 들어가 혹시나 해서 진통해열제를
처방해달래서 처방전을 받아 나왔습니다.
주사는 일반 예방주사처럼 그저 처음에 따끔할 뿐이었고 주사하는 동안 뻐근한 느낌은 있었지만 그리 심한 상태는 아녔고 일반 독감
예방주사 정도였습니다. 낮에도 온 종일 이상증세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잊고서 그냥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밤에는 유튜브를 조금 보다 밤 12:40에 (백신접종 후 9시간 50분 경과) 취침했습니다.
새벽 02:00 시(11시간 10분 경과)에 몸살증세를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온 몸이 욱씬거리고 쑤시고 아팠죠.
몸에 열도 조금 있는 것 같고(체온을 재어보진 않았음), 앓는 소리가 저절로 나는 상태였습니다.
이거 안되겠다 싶어 03:45분에 (12시간 55분경과)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650mg짜리) 1정을 복용하고 누웠는데 잠이 쉽게
오지는 않았지만, 비몽사몽간에 잠을 조금은 잔 것 같습니다. 07:40 에 기상했는데 몸이 아주 무겁게 느껴지고 허리가 뻐근한게 근육통
증세가 있더군요. 열은 내렸지만 개운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의사 선생님도 이번 예방 백신은 보통 백신과는 다른 심각한
후유증이 있다고 했었는데 정말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살면서 수도없이 예방접종을 많이 맞았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러한 증세는 정말 생전 처음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이유로 백신을 맞지 말라는 말씀은 드릴 수 없겠네요. 온 국민에게 항체가 형성되어 속히 이 위기를 모면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예방접종은 무료지만 해열진통제 처방전 발급에 1500원, 3일분 약값 1500원이었습니다.
19시간이 경과한 오전 9:50 현재 체온은 37도로서 미열이 조금 있고 허리가 뻐근한 느낌과 컨디션이 좀 좋지않은 것 등 증세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8시간마다 먹어야 하는 진통제는 계속 복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코로나를 극복하고 이 나라를 지켜내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