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이모가 잠깐 병원에 입원해서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그때 이모네 병실이 시끄러웠는데 옆자리의 젊은 부부 때문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침대위의 젊은 여자분을 향해 막 화를 내고 있고 여자분과 그 옆에 남편으로 보이는 분이 고개를 못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도대체가 이게 말이나 됩니까? 예? 아니 다리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시는 분이 어떻게 이런 허 ~~ 참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죄,죄송합니다."
"허~! 정말 의사생활 10년동안 이런경우는 처음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너무 궁금해서 이모에게 살짝 물었는데, 사정을 알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 응. 저기 새댁이 양쪽 다리에 깁스를 해서 지금 2달째 입원중이거든? 다리 때문에 2달동안 아예 밖으로 나가질 못했거든"
"그런데 왜요?"
그 순간 옆자리 의사 선생님의 버럭이 대신 대답해줫습니다.
"2달동안 여기 입원해 계시는분이 예? 지금 임신 5주차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예? 아니 다리도 다치신분이 예?"
"죄송합니다...저희가 그.. 신혼이라"
"뭐요? 신~혼? 그래서 지금 신성한 병원에서 그런!!예? 거,기,다,가! 여긴 , 6인실인데.. 예? 아, 6인실인데!!!"
병실안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참느라 죽고 젊은 부부는 빨개진 얼굴로 고개도 못들었습니다..ㅋㅋ
"속사"
에너미 엣 더 게이트 실사판ㄷㄷ
어케 안 들켰지..
저게 문제인게 병원이니 약을 매일 처방했을거고 임신초기엔 약을 진짜 조심해서 써야되는 시기라는거임.
아놬ㅋㅋㅋㅋ
DdoAcH 2021/06/01 17:50
어케 안 들켰지..
가끔정상 2021/06/01 17:52
"속사"
DdoAcH 2021/06/01 17:53
아놬ㅋㅋㅋㅋ
misterbin 2021/06/01 17:56
과연 안 들켰을까ㅋㅋㅋㅋ
Angkeu 2021/06/01 17:57
(대충 침대 흔들리는소리)
루리웹-8522585098 2021/06/01 17:58
들켰는데 다른 병실 사람들이 모른척 해줬을 가능성
가로수 그늘아래 2021/06/01 17:55
에너미 엣 더 게이트 실사판ㄷㄷ
오스트리아-헝가리 2021/06/01 17:58
꺼져가는 생명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생명이라
철혈갑빠 2021/06/01 17:57
저게 문제인게 병원이니 약을 매일 처방했을거고 임신초기엔 약을 진짜 조심해서 써야되는 시기라는거임.
고양이키우고싶다 2021/06/01 17:57
근데 임신하면 약을 못쓰는게 많아서 의사입장에서는 진짜 깨빡치는 일이지.
호타룽룽 2021/06/01 17:58
병실 침대 위에서 한거야..?
대단하네.
근데 의사가 굉장히 화나겠다.
약 신경쓸게 많으니.
Minax 2021/06/01 17:58
애기 있을때 약복용 잘못하면 안되기 때문에 더 성질 내셕다 카더라
업동이 2021/06/01 17:58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비슷한 장면 있었지ㅋㅋㅋㅋㅋ
서우 엄마가 자기 임신했을때 전신 깁스한 상태였다고 그런게 가능할리 없다고 주워온 자식일거라고 막 우니까
부모님이 둘다 필사적으로 '가능해! 되더라!!' 이러면서 진정시킴
사이악스 2021/06/01 18:00
컬투쇼라니까 음성지원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