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 기법(칼로 긁...) 인물화 그리는 사람입니다.
작가와 아마추어 사이, 애매모한 경계에 있습니다.
(한 번은 그림에 관한 넋두리를 하고 싶어서..)
미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전공생이고 싶었죠,
예고 입시 시켜달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눈물을 꾹꾹 누르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가정 형편이 그럴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알바라도 해서 예고 가자는 동창이 있었는데,
중학생이 무슨 알바를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암담했습니다.
그렇게 포기한 뒤로, 고등학교 미술 시간에 스크래치를 알게 되어 지금까지 작업하고 있습니다.
열 여덟 부터...마흔까지니까...음...대략 22~23년?
초창기 그림은 이랬습니다
지금은 이런 스타일 그림을 그립니다.
그냥 재미있어서 그렸고, 이름을 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지금도 딱히 없음)
기회가 오면 감사히 받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실망할 시간에 뭐라도 하나 더 그리는게 나으니까요
여기저기 올리며 활동하는 이유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공유해야 그림의 생명력도 늘어나고,
그렇게 힘을 받아야 꾸준히 활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보드를 자작할 수 있게 됐어요
사이즈를 키워서 이런 작업도 가능합니다.
제 그림 보시면, '또냐??' 하지 마시고...
응원 부탁드려요^^
아니 귀하신분이 이런 누추한곳에
미대 나온 놈이 따봉을 날린다
시발 왜 난 저런 재능이 업서
루리웹-5043221972 2021/06/01 17:06
오 그림 믓지네
sour_grapes 2021/06/01 17:06
아니 귀하신분이 이런 누추한곳에
Lussaphi 2021/06/01 17:06
미대 나온 놈이 따봉을 날린다
시발 왜 난 저런 재능이 업서
rollrooll 2021/06/01 17:07
우와.... 너무 대단쓰....
시민보호기동대 2021/06/01 17:09
고등학교때 스크래치화 수행평가로 해봤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긁을때마다 나는 플라스틱냄새가 좀 중독적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