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한발만 내딛으면 편해질 수 있다. 대학교 2학년때 우울증 제대로 와서 저생각 많이 했음. 그해 1년 동안에만 낭떠러지 절벽앞에 가서 천번은 고민했던 것 같음. 아버지는 도박에 빠지고 어머니는 술독에 빠지고 동생은 자퇴하고 아주 집안은 개판 일보 직전이지 성적은 낭떠러지에 등록금 낼 돈은 없고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진짜 세상이 날 너무 미워해서 나만 이렇게 불행한 건가 싶었음. 그런데 막상 그 힘든 시기에 같이 대학다니던 애들은 내가 세상 걱정 하나 없어보이는데다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하며 다니는 것 같아 부러웠다는 말 듣고 피식 웃음이 나왔음. 그해 어차피 죽을거 좋아하는 거 다 하고 죽자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강의만 듣고 돈 들어오는데로 다 써버리고 해서 그렇게 보였나 봄. 지금이야 적당히 나이먹고 피식 웃으면서 그당시를 회상하지만 확실한 것은 힘들때 그 상황은 나 혼자서 어떻게 알아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함. 괜히 남들도 버티는데 나도 억지로라도 버텨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지말고 힘들땐 도망치고 더 자고 싶으면 더 자고 하는 등등 적당히 살았어야 했음. 너무 늦게 알아서 고생 겁나함.
음덕음덕2021/05/30 19:34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지만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개미지옥에 빨려들어갈 뿐인걸
익명-zIyMTk32021/05/30 19:14
끔찍하구만
Mark.72021/05/30 19:34
신해철이 말하던 것도 비슷했지
감정지배자2021/05/30 19:35
도망칠줄 아는것도 미덕이군
익명-zIyMTk32021/05/30 19:14
끔찍하구만
Maximo2021/05/30 19:26
여기서 한발만 내딛으면 편해질 수 있다. 대학교 2학년때 우울증 제대로 와서 저생각 많이 했음. 그해 1년 동안에만 낭떠러지 절벽앞에 가서 천번은 고민했던 것 같음. 아버지는 도박에 빠지고 어머니는 술독에 빠지고 동생은 자퇴하고 아주 집안은 개판 일보 직전이지 성적은 낭떠러지에 등록금 낼 돈은 없고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진짜 세상이 날 너무 미워해서 나만 이렇게 불행한 건가 싶었음. 그런데 막상 그 힘든 시기에 같이 대학다니던 애들은 내가 세상 걱정 하나 없어보이는데다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하며 다니는 것 같아 부러웠다는 말 듣고 피식 웃음이 나왔음. 그해 어차피 죽을거 좋아하는 거 다 하고 죽자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강의만 듣고 돈 들어오는데로 다 써버리고 해서 그렇게 보였나 봄. 지금이야 적당히 나이먹고 피식 웃으면서 그당시를 회상하지만 확실한 것은 힘들때 그 상황은 나 혼자서 어떻게 알아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함. 괜히 남들도 버티는데 나도 억지로라도 버텨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지말고 힘들땐 도망치고 더 자고 싶으면 더 자고 하는 등등 적당히 살았어야 했음. 너무 늦게 알아서 고생 겁나함.
구라파덕2021/05/30 19:34
섹1스
빵야빵야r2021/05/30 19:35
행복해라!!
Mark.72021/05/30 19:34
신해철이 말하던 것도 비슷했지
음덕음덕2021/05/30 19:34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지만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개미지옥에 빨려들어갈 뿐인걸
감정지배자2021/05/30 19:35
도망칠줄 아는것도 미덕이군
익명-DExOTAz2021/05/30 19:35
옛날에 우울증 치료한 사람 이야기해보면 "내가 도대체 그때 왜 그랬지?" 한다는데 그런 거랑 비슷한가보네
碎呐㗂越柒2021/05/30 19:35
전국민한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저런일은 없을려나....
사과맛2021/05/30 19:35
부사관할때 저랫는데 병원다닐때도...
확실히 저럴때 그만두고 쉬는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긴 하더라
반대로 지갑은 말라비틀어지는게 문제라서
꾸준한 수입가반으로 돈쓰고싶어서 일하고 싶어짐 ㅅㅂ
익명-TUzNzM52021/05/30 19:36
나도 회사 다니면서, 업무에 치여서 ■■하는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갔음. 진짜 판단력이 무너짐.
특히 우리나라나 일본, 대만, 중국 같이 유교문화권인 국가들은 회사 공동체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커서 자기를 추스리지 못함.
다행히도 나 같은 경우에는 내가 무너지기 전에 회사가 먼저 망해서 살았음.
여기서 한발만 내딛으면 편해질 수 있다. 대학교 2학년때 우울증 제대로 와서 저생각 많이 했음. 그해 1년 동안에만 낭떠러지 절벽앞에 가서 천번은 고민했던 것 같음. 아버지는 도박에 빠지고 어머니는 술독에 빠지고 동생은 자퇴하고 아주 집안은 개판 일보 직전이지 성적은 낭떠러지에 등록금 낼 돈은 없고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진짜 세상이 날 너무 미워해서 나만 이렇게 불행한 건가 싶었음. 그런데 막상 그 힘든 시기에 같이 대학다니던 애들은 내가 세상 걱정 하나 없어보이는데다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하며 다니는 것 같아 부러웠다는 말 듣고 피식 웃음이 나왔음. 그해 어차피 죽을거 좋아하는 거 다 하고 죽자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강의만 듣고 돈 들어오는데로 다 써버리고 해서 그렇게 보였나 봄. 지금이야 적당히 나이먹고 피식 웃으면서 그당시를 회상하지만 확실한 것은 힘들때 그 상황은 나 혼자서 어떻게 알아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함. 괜히 남들도 버티는데 나도 억지로라도 버텨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지말고 힘들땐 도망치고 더 자고 싶으면 더 자고 하는 등등 적당히 살았어야 했음. 너무 늦게 알아서 고생 겁나함.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지만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개미지옥에 빨려들어갈 뿐인걸
끔찍하구만
신해철이 말하던 것도 비슷했지
도망칠줄 아는것도 미덕이군
끔찍하구만
여기서 한발만 내딛으면 편해질 수 있다. 대학교 2학년때 우울증 제대로 와서 저생각 많이 했음. 그해 1년 동안에만 낭떠러지 절벽앞에 가서 천번은 고민했던 것 같음. 아버지는 도박에 빠지고 어머니는 술독에 빠지고 동생은 자퇴하고 아주 집안은 개판 일보 직전이지 성적은 낭떠러지에 등록금 낼 돈은 없고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진짜 세상이 날 너무 미워해서 나만 이렇게 불행한 건가 싶었음. 그런데 막상 그 힘든 시기에 같이 대학다니던 애들은 내가 세상 걱정 하나 없어보이는데다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하며 다니는 것 같아 부러웠다는 말 듣고 피식 웃음이 나왔음. 그해 어차피 죽을거 좋아하는 거 다 하고 죽자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강의만 듣고 돈 들어오는데로 다 써버리고 해서 그렇게 보였나 봄. 지금이야 적당히 나이먹고 피식 웃으면서 그당시를 회상하지만 확실한 것은 힘들때 그 상황은 나 혼자서 어떻게 알아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함. 괜히 남들도 버티는데 나도 억지로라도 버텨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지말고 힘들땐 도망치고 더 자고 싶으면 더 자고 하는 등등 적당히 살았어야 했음. 너무 늦게 알아서 고생 겁나함.
섹1스
행복해라!!
신해철이 말하던 것도 비슷했지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지만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개미지옥에 빨려들어갈 뿐인걸
도망칠줄 아는것도 미덕이군
옛날에 우울증 치료한 사람 이야기해보면 "내가 도대체 그때 왜 그랬지?" 한다는데 그런 거랑 비슷한가보네
전국민한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저런일은 없을려나....
부사관할때 저랫는데 병원다닐때도...
확실히 저럴때 그만두고 쉬는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긴 하더라
반대로 지갑은 말라비틀어지는게 문제라서
꾸준한 수입가반으로 돈쓰고싶어서 일하고 싶어짐 ㅅㅂ
나도 회사 다니면서, 업무에 치여서 ■■하는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갔음. 진짜 판단력이 무너짐.
특히 우리나라나 일본, 대만, 중국 같이 유교문화권인 국가들은 회사 공동체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커서 자기를 추스리지 못함.
다행히도 나 같은 경우에는 내가 무너지기 전에 회사가 먼저 망해서 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