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메모리 구입하실때 주의하세요 (반드시 공식 유통사 확인)

샌디스크 국내 공식 유통을 맡고 있는 회사는 현재 아래의 다섯 개 회사입니다.
소이전자, 대원 CTS, 도우정보, 이앤엘, 포커스온엔트
https://kb-ko.sandisk.com/app/answers/detail/a_id/9231/~/sandisk-a%2...
이 회사 유통품이 아닌 다른 판매 메모리카드들은 판매 페이지에 정품 어쩌고 뭐라고 써 있건 모두 병행수입품이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판매처 AS(1:1 라이프타임 교환 워런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이 부분을 모르고 공식 유통 정품인 줄 알고 구매한 몇 장의 카드가 현재 제대로 AS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파는 메모리 카드를 구입한 후 트러블 발생시 AS 문의를 하면
- 절대로 바로 교체해주지 않습니다.
- 불안 증상을 보인 메모리 카드를 로우포맷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수리'를 시도해 재사용해보기를 종용합니다.
- 택배로 보내도 자신들의 알 수 없는 기준 (메모리 제조사가 보증한 기준도 아닙니다)에 따라 점검합니다.
정식 점검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은 자신들의 업무용 컴퓨터에서 우리도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점검합니다.
- 자신들 기준에서 문제가 없다면 로우포맷 등으로 '수리'해서 보내주거나 그대로 되돌려 보냅니다.
- 교환을 안 해주는 이유는 '메모리카드는 소모품이다' 입니다.
메모리카드가 아주 명백한 이유로 고장나는 이유는 인식이 안 되거나 읽고 쓰기가 아예 안 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사실 큰 문제가 아닌 것이, 눈에 보이는 오류이므로 발견만 되면 촬영에서 배제할 수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문제는 어딘가의 미세한 오류로 촬영 데이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가 찾아내기 힘들고 문제를 발견하는 시점은 사용을 마친 후이므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불안한 메모리를 제때 교환받지 못하고, 비싼 가격이라 버리지도 못하고 사용하다가 장시간 촬영한 수십기가 용량의 영상 파일 데이터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공식 유통사는 이렇게 해 주는데 왜 당신들은 같은 정품을 판매한다고 써 놓고 그렇지 못하느냐라고 물어보면 그건 우리와는 상관없는 문제라고 답하더군요. '정품'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공식 유통사처럼 홀로그램 스티커를 제공하는 것은 같지만 그것이 동일한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요약하면,
공식 유통사는 메모리카드 오류에 관해 제조사 입장에서 원인을 책임지고 보증을 하지만
똑같은 상품이라도 병행수입 유통사는 오류 문제에 관해 구입자가 원인을 입증하지 못하면 보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입자가 입증 가능한 오류 원인 중 실 사용에서 치명적인 것(사용 후에 오류가 발견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가격은 비슷합니다. (공식 유통품이 약간 더 비쌀 수는 있습니다)
어떤 상품을 사시겠는지요? 좀 번거롭지만 오픈마켓에서 구입하실때 최저가로만 보지 말고 반드시 공식 유통사의 상호나 라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