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4 사용 3주차에 접어들면서 짧은 시간에 정말 다양한 상황을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첫 주에 카메라 다운, 메모리 오류가 황당할 정도로 빵빵 터지는 바람에 와 이거 정말 쓸 수는 있는 카메라냐 싶었지만, 카메라가 트러블을 일으키기 직전 다양한 '전조 현상'이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카메라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는 방식을 예상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 경우 최대 성능에서 약간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쓴다는 느낌입니다만, 어쨌든 그와 같이 사용하니 문제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용 폭을 늘리면서 일부 무리를 해 가며 사용하자 드디어 문제가 일어나거나 일어날락 말락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사람마다 쓰는 방식과 상황이 다르고, 딱히 원인도 정해져 있지 않기에 이러이러한 경로가 문제가 된다라는 것은 딱 정해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오류가 일어나기 전 카메라가 반드시 전조 현상을 보여줍니다. 정확히 말하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이 느낌 하나는 확실합니다. 카메라가 숨이 넘어가기 직전인 느낌마냥 꼴딱꼴딱 화면이 한두 번씩 불규칙하게 깜박거리거나, 버튼이나 기능이 바로 작동하지 않거나 혹은 엉뚱하게 작동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계속 밀어붙이면 100% 카메라가 다운되고 데이터 손실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작동을 잠깐 멈추거나, 전원을 끄고 기록 램프가 꺼진 다음 메모리 카드를 꺼내면 절대 데이터를 손실하지 않습니다. 이미지 복원하겠냐는 표시도 안 나옵니다.
스마트폰이나 일반 컴퓨터도 아니고... 카메라가 스스로 부하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문제에 관해서 사용자 입장에서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이렇게 불필요하게 작동을 중지시켜야만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전조 현상을 캐치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데이터 손실의 위험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어드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100%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카드라면, 그리고 사용 전 바디 포맷이나 기록 중 강제로 메모리를 꺼내지 않는 등의 기본적인 관리방법만 준수하면 데이터 오류는 단지 메모리 카드의 종류나 호환성, 그리고 메모리 사용법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무슨 기능을 작동시키면 어쩐다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카메라가 어느 이상 무리를 하게 될 때 제너럴하게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A6400과 A6600은 아무리 빡세게 굴려도 문제 자체를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이 카메라들은 풀프레임 카메라들보다 기본 요구성능이 낮은 관계로 빡세게 굴려도 카메라의 처리 성능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작동되는 것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 이게 정상이죠. 카메라가 막 굴린다고 다운되면 어쩌나요...
https://cohabe.com/sisa/2006290
소니 카메라 오류에는 전조현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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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은 되어야겠습니다만, 굉장히 아슬아슬한선에 걸쳐 있는 이슈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세계 미러리스 1위가 소니인데, 정말로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판명날 정도라면 벌써 몇번 뒤집어 엎어졌어야 할 정도의 물량일테니까요.
제가 보기에도 데이터 처리에서 삑사리가 나는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고화소 바디들이나 고속연사바디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은 됩니다.
라이카식으로 느긋하게 사용하고 있는 A7m3에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문제라 말이죠.
(오히려 비슷한 종류의 현상을 RX시리즈에서 비슷한 오류를 딱 한 번 겪은 적이 있네요. 그 때도 파일이 날아가진 않았습니다만.)
그래서 말입니다만, 제목에서 말씀하신 그 전조라는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정확히 말하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이 느낌 하나는 확실합니다. 카메라가 숨이 넘어가기 직전인 느낌마냥 꼴딱꼴딱 화면이 한두 번씩 불규칙하게 깜박거리거나, 버튼이나 기능이 바로 작동하지 않거나 혹은 엉뚱하게 작동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계속 밀어붙이면 100% 카메라가 다운되고 데이터 손실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라고 표현해두었네요 :)
rx1r2.... 예전에 쇼핑몰에서 사용했을 때 메모리 이슈, 먹통 이슈 몇 번 겪어 본 이후 소니에 대한 신뢰도가 완전 하락했다가, 다만 그 카메라가 제 것이 아니었고 회사 카메라여서 별 스트레스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내돈내산 으로 장만한 a7m3와 a7r3가 과연 같은 증상을 보일지가 관건이었는데 다행히 아직 두 기종 모두 관련 내용으로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엄네요 ㅠ
웨딩, 스튜디오 촬영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연사 hi로 두고 계속 연사로 찍고 버퍼 끝나기 전에 버튼 눌러서 다른 조작 하고 또 찍고 그렇게 하는데 저는 아직 그런 증상은 못 겪어봤습니다. 다만 딱 하나.. 연사에서는 못느끼는네 원샷 모드로 찍을 때 어쩌다 가~~끔 셔터 한 반 누를 때 두장이 찍히는 문제는 진짜 소니 셔터버튼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ㅠ 예전 구닥다리 데세랄 시절에도 없던 셔터 두번 찍히는 문제는 좀 많이 아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