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간 요즘 중국 영화 근황.jpg 은 근황도 아니고 사실도 아님.

 

아까 전에 올라간 동북공정 논란 게시글

 

영화 제목은 샤오린 3인의 고수, 영화 포스터엔 한국의 사찰인 충북 법주사를 사용했다.

 

따라서 중공의 동북공정이 아니냐는 게시글.

 

추천 134에, 반대는 0이었다.

 

 

 

 

 

 

 

 

그렇다면 이건 정말 중공의 동북공정일까?

 

 

과연 인터넷의 모든 정보는 사실인가?

 

 

 

 

 

 

 영화 자체는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다.

 

샤오린 3인의 고수의 영문 제목은 Internal Struggle

 

 

 

 

 

하지만 Internal Struggle 이란 제목의 영화는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다.

 

 

로튼 토마토같은 영화 사이트를 뒤져봤지만 허탕.

 

 

 

 

결국 감독인 도효(都曉)의 작품을 추적해야만 했다.

 

 

 

 

 

추적 결과.

 

 

해당 영화는 사실 영화가 아니라, 소림사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TV시리즈.

 

 

근데 왜 우리나라엔 영화로 소개되었는지는 불명.

 

 

 

 

 

킹리적갓심으로, 해당 TV시리즈를 짜집기해서 마치 영화인것처럼 시리즈로 수입해온것이 아닌가 싶다.

 

 

 

 

 

 

도효 감독의 소림사전기는 총 3부작 (1부당 약 50화씩, 총 3부작)이고

 

 

 

 

 

 

후속작도 찾을수 있었다.

 

이쪽은 아예 샤오린으로 수입된 영화와 똑같이 2017년. 감독도 동일하다.

 

이쪽도 60편이나 되는 장편 드라마.

 

 

 

 

 

그렇다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왜 포스터에는 한국의 사찰이 등장하는걸까?

 

 

 

그래서 영화 배급사를 추적해 보았다.

 

 

 

 

수입사&배급사는 (주)소나무픽쳐스

 

 

 

 

 

 

 그렇다. 포스터를 이렇게 뽑은 곳이다.

 

 

 

어느나라 군대인지는 정확히는 알수없지만

 

나치독일 시절을 다뤘다면서 장비가 좀 흠좀무 하다.

 

 

 

 

 

 

 

참고로 홀로코스트 원작 포스터는 이것이다.

 

 

즉, TV시리즈 가져오면서 마치 영화인것처럼 수입배급했고,

 

 

포스터 역시 한국 배급사가 장난질을 친것이라고 결론 내릴수 있겠다.

 

 

 

 

 

 

 

어쨌든 해당 게시글은 베스트를 가면서 중국 욕하는 댓글으로 가득찼다.

 

 

 

 

 

 

 

 

 

어쨌든 결론은 항상 의심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는것.

 

 

 

링컨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인터넷에 써있는건 전부 진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