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일흔 넷 꽤나 고령이시라
오늘 접종하시는데 혹시라도 아프시지 않을까 걱정했지
평소 신문 트럭으로 지국 배송하는 일 하셔서
절대 운전 안하셔야하는데 일 욕심 엄청나셔서 오늘도 일 하신다고 고집피우시고 그러셨거든
내가 대신 운전하려고 반차쓴다고 해도 절대 안된다고 막무가내셔서
눈치봐서 상황 안좋다 싶음 반차내고 집에 갈 생각했는데
집에서 어머니가 괜찮다고 톡 보내시고 해서 일단 안심함
그런데 집에 와보니 고성이 오가는거야
아버지가 큰 목소리로 떠드심
아버지 : 이거봐! 하나도 안아픈데! 난 괜찮은데!! 엄마가 쉬라고 해서 대타 써서 6만원 날아갔다!! 아이고!!!
어머니 : 저 염.병할 양반. 아파서 누워있어야 하는데 또 시작이네. 기운만 넘쳐가지고 시끄러워 들어가 자! 자기 생각해서 쉬라고 한거지
아버지 : 아니지!! 나 돈 날리라고 한거지!!
어머니 : 그게 우리 돈이지 당신 돈이야??
이거보고 나 깊은 한숨...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지고 있구나....
부작용이 없어서 난리
맞았다고 안싸우는것만해도 어디에요
재밌는 가족이네
PleSeries 2021/05/28 21:20
부작용이 없어서 난리
경단_ 2021/05/28 21:20
맞았다고 안싸우는것만해도 어디에요
시엘라 2021/05/28 21:20
좀 예상과는 다른 사태인데
autumn 2021/05/28 21:20
재밌는 가족이네
lsgg9767 2021/05/28 21:20
머라할말이없다
테데자리제 2021/05/28 21:21
6만원이면 국밥이!
카이고 2021/05/28 21:22
6만원에 싸우는건 뭐 싸울계기일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