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저의 캐논바디 사용후기 총정리. 5Dmark2부터 r6까지~

안녕하세요. 중간 중간 다른바디도 사용했지만, 메인바디는 항상 캐논만을 사용해온 골수 캐논유저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캐논바디 사용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려 합니다.그냥 재미로요...ㅎㅎ
5D MARK2 : 풀프레임에 처음 입문한 바디입니다. 당시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이녀석으로 촬영하는 것을 보고,
영상미에 반해 구입했습니다. 렌즈는 구계륵으로 입문했구요. 지금봐도 마크2로 촬영한 사진들은 갬성 갬성하고 진득한 색감이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영상은 지금보면 쉣이라고 느낄정도로 해상도나 노이즈가 안습입니다. 현재까지도 5D가 사진색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듯이, 마크2도 비슷한 계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팔고 없습니다.
5D MARK3 : 처음으로 업그레이드한 바디입니다. 마크2와는 사뭇 다른 화사한 색감이 인상적인 바디였습니다. 특별한 보정없이도 맑고 청량한 느낌의 사진들이 잘 나왔습니다. FHD 화질의 영상은 이때부터 아주 좋아진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봐도 전혀 부족한 느낌이 없습니다. 현재 EF렌즈들을 다수 보유중인데, 시그니처 렌즈들(이사벨2,오이,만투 등)은마크2와 마크3에서 그 갬성한 느낌이 잘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현 세대로 올수록 시그니처 렌즈 특유의 그 느낌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더라구요. 역시 현재는 팔고 없습니다.
6D : 정말 무난했던 입문용 풀프레임 바디였습니다. 업무용으로 구입했었는데, 말 그대로 정말 무난하게 누구나 잘 사용했습니다. 당시 사진과 영상의 품질은 큰 불만 없었습니다. 가성비로는 최고의 모델이었던 것 같네요.
6D MARK2 : 터치AF등 동영상 바디로써 괜찮은 편의성을 제공하여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는 FHD화질이 똥망이라 영 별로였습니다. 사진은 6D와 별 차이가 없었던 것 같고, 기대했던 영상 화질이 너무 아쉬웠던 바디였습니다. 업무용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금방 팔았습니다.
5D MARK4 : 제 기준에서 밸런스나 완성도에 있어 최고라고 손꼽는 바디입니다. 4K영상도 용량이 어마무시하지만 화질만큼은 아주 마음에 들구요, 영상이나 사진 편의성에 있어 아직까지도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바디입니다. 현재도 사진용으로 잘 사용중입니다. 미러리스 출시 이전에 사진과 영상에 있어 가장 만족스러운 모델입니다.
EOS R : 오막포를 사용하다가 이녀석을 처음 만졌을 때 그 굼뜸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 모두 오막포와 아주 흡사한 퀄리티를 보여주기에 불만은 없었으나, 터치바 등의 쓸데없는 인터페이스나 특유의 지연되는 렉이 짜증나는 모델입니다. 단, 영상에 있어서는 오막포보다 한단계 더 윗급인 느낌입니다. 주로 영상용 바디로 많이 사용중이고 현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EOS R6 : 최근에 구입한 모델인데, 순전히 영상때문에 구입했습니다. 4K 10비트, 60프레임 때문에요. 영상면에서는 IPB라서 무거운것만 빼면, 결과물에 있어 아주 아주 만족합니다. EOS R과는 차원이 다른 빠릿함과 AF성능 때문에 이놈을 한번 만져보면 R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치 오막포처럼 영상과 사진에 있어 밸런스를 잡은 느낌입니다. 단, 모아레현상과 사진색감 품질에 있어서는 EOS R보다 못합니다. 최신인데 이럴리가 없어...많이 테스트해봤는데요. 사실입니다.
총 정리해보자면 사진의 으뜸은 5D MARK3, 영상의 으뜸은 R6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산것중에서)
제가 지금까지 여행다니면서 캐논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lVxcmZsAp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