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 야반도주 레전드

미국 NFL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볼티모어에 연고를 두고 있던 볼티모어 콜츠 시절

경기장 관련 문제로 볼티모어 시와 갈등을 빚다가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이 미식축구팀 유치를 목표로 돔 구장을 지을거라는 첩보를 입수한 구단주가 구장 임대 계약이 끝나는대로 인디애나폴리스로 튀려고 사무국이랑 짝짝꿍함

소문이 퍼지자 개빡친 볼티모어 팬들이 반대 시위하고 난리남

 

심지어 당시 메릴랜드 주 정부가 콜츠의 연고지 이전을 불법으로 만드는 조항까지 만드려고 함

그래서 콜츠 구단은 어떻게 했냐?

주 정부가 연고이전 금지 조항을 통과시키기 하루 전날 새벽에 구단의 모든 물품을 컨테이너 트럭에 싣고 인디애나폴리스로 야반도주 해버림

당시 메릴랜드 지역 신문 1면

 

 

야반도주하고 유유히 기자회견 하는 구단 관계자들

 

 

 

 

50~70년대 콜츠에서 활약한 팀의 레전드 조니 유나이타스는

이 야반도주 이후 명예의 전당 측에 자신의 기념물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아닌 '볼티모어 콜츠'로 기록해주길 요청했고

본인이 간직해오던 기념품을 콜츠 구단이 아니라 볼티모어에 있는 베이브 루스 박물관에 기증했음

 

 

 

그리고 이렇게 팀을 빼앗긴 볼티모어는

또다른 야반도주 팀을 데려와서 정착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