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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과 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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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개이득이였네 회사는
과장인데 일러는 부장급이야...ㄷㄷㄷㄷ
??? : 내가 이직해야하는데 이런걸로 나가면 곤란하다
큰일에 책임지라고 직급이 있는것이죠
ㅎ
현실은 채권추심 들어오겠지요 --;
우리 업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업계에서 조금 잘 나간다 싶은 업체들은
모두 참가를 희망하는 국제적인 전시회가 있었음.
이 전시회는 참가 희망업체가 넘쳐나서 심사가 까다로움.
당시 우리회사는 내수업체였다가 해외영업을 처음 시작하는 업체라서 그런 경험이 전무했고.
당시 기준 최근 몇 년간 그나마 업계 어른격이던 사장님의 업계 인맥으로
사장님 아들이 혼자서 다른 참가업체에 꼽사리 껴서 (부스가 없으니 당연히)
전시는 못하고, 거기서 우리제품 전단만 며칠간 돌리다 돌아오는 정도였음.
입사해서 그 얘기를 듣고 그때부터 전시회 주최측에 매일 회사 소개 및 참가 희망메일을 보내고
수시로 전화해서 참가의사 전달하고 TO 나오면 먼저 연락달라고 하고 집요하게 매달렸음.
약 1년간 그렇게 문을 두드려서 이듬해 겨우 조그만 부스 얻을 수 있게 됨.
처음으로 정식으로 부스 설치하고 참가할 수 있게 됨.
우리 제품을 풀세트로 부스에 설치하려니 생각보다 비용 엄청 들어감.
(장비 풀세트가 수천인건 당연하고, 무게와 부피가 꽤 있어서 운송비용이 만만찮음.)
그래서 출발할때부터 현장에서 물건을 현지에서 팔아버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음.
전시회 기간동안 제품홍보, 회사홍보 진짜 죽어라고 빡세게 했음.
그리고 중간중간 관심보이는 현지 업체들에게 전시물건을 파격할인을 제시했음.
물론 전시가 끝나는 마지막날 오후에 물건을 가져갈 수 있고, 결제는 현금만 가능.
전시회가 끝나는 날, 약 2천만원가량의 제품 풀세트를 절반 조금 넘는 가격에 현장에서 판매해버렸음.
물건을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운송료만 300만원(해운)에서 900만원(항공) 예상됐었고,
판매가의 약 60%가격으로 팔아도 마진이 거의 없다시피 적어서 그렇지 손해까진 아니었음.
그래서 위에 결재도 받지않고 단독으로 결정하고 진행했음.
전시회가 끝나고 한국 업체단들 사이에 '전시회 현장에서 장비 다 팔고 빈손으로 가는 업체 있다던데
그게 정말이냐, 그게 가능하냐, 도데체 그 업체 어디냐' 등등 말이 엄청 많았다고 함.
그날 밤에 전시회도 끝났으니 친한 한국업체들 몇몇이 함께 저녁먹으며 술한잔 하면서 회포를 푸는데
나랑 같이 출장갔던 소장님(사장님 아들)이 그 소리듣고 우쭐해져서
'아이~ 거 그 무거운걸 한 번 여까지 가져왔으면 됐지 어떻게 그걸 또 들고가나요~??' 하면서
너스레 떨면서 기분 좋아서 으쓱으쓱하며 오늘 자기가 쏜다고~ ㅋㅋㅋㅋ
호텔 들어와서는 나한테 XX씨가 큰거 하나 했네~ 이번 전시회 수고많았어!!
사실 해외전시회 직원하나 출장보내는데 수백만원 경비가 들다보니
당시 작은 규모의 내수회사였던 우리 회사에서 직원을 보내기 좀 망설이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내가 입사하고 열렸던 두 개의 전시회에 나는 못나가고 사장 아들이랑 다른직원만 갔음.
심지어 그들은 영어도 한 마디 못하는데 나는 왜 그들을 전시회에 출장보내는지 이해X)
그 이후로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전시회 중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보내달라는 전시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내줬음.
입사후 처음 수출을 시작했고, 3년쯤 됐을때 해외매출이 국내 매출 절반을 넘었고,
퇴사 직전에는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의 60~70%가 됐었음.
아쉽게도 마지막에 더 이상 회사의 비젼이나 발전가능성이 회의적이라는 판단에
퇴사하고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음.
이 병신같은 오유는 댓글쓰기가 위에 있어 혼신의 힘을 다한 글을 몇번이나 날려먹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피를 토하며 말씀드리건댄, 진실로 계약직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신 분이 계셨고 임시직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길 원하는 씨팔새끼가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씨팔새끼는 늘면 늘지 줄지는 않을 것이니 우리나라는 중국의 손에ㅜ넘어가고야 말 것입니다. Free ti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