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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웨딩 서브로 뛰어보려구요

어제 갑작스레 본의아니게 소란을 좀 일으킨 것 같아 많이 부끄럽습니다.. ^^;;
우선 저는 퀄리티 상관없이 무보정으로 경험 쌓는다 생각하고 서브로 해볼 생각이구요, 아직 결정난건 아무것도 없지만, 금액을 조정해서 지인 중 메인 작가를 찾아 권하는 방향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친구는 제가 전부터 계속 무료로 찍어주겠다고 해도 미안하니까 굳이 조금이라도 돈을 주겠다고 하는 친한친구로,, 저는 페이를 받고 촬영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ㅎㅎㅎ 그냥 저에게 맡기겠다는 말에 제가 약간 부담되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 글에 이렇게 많은 관심과 경험담을 정성스레 말씀해주실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하나하나 답글 달아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기꺼이 도움을 주시겠다고한 고마운 분도 계셨는데 아무리 무보정이라지만 적은 페이로 도움을 받기에는 도리가 아닌듯 하여.. 우선 감사의 말씀만 드렸구요, 어차피 본식인 내년까지 여유가 있기에 렌즈나 하나 들여볼까 합니다. 45.2 or 40-150 pro 중 하나로..
따끔하게 조언해주신 분, 격려해주신 분, 저 대신 분노?해주신분들 ^^;; 따뜻한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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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つ^^)つ~♡화니 2021/05/18 23:47

    40-150 대신 75.8 쓰세요..
    플래쉬 못쓰니깐 조리개가 절대적입니다. 고감도도 쥐약이고

    (OMQ6mY)

  • DanielK_ 2021/05/19 13:11

    화이팅입니다. 웨딩촬영 첫경험이 메인이었고,
    그때의 아쉬움은 아직도 마음 한켠에 남아있습니다.
    올림으로는 최근의 대세에 따라가기 버거우실겁니다.
    그나마 윗분이 말씀하신 1.8조리개 렌즈로 찍으시면 조금은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플래쉬는 잘 치지 않으면 대부분의 신부들이 싫어하기때문에 단렌즈 위주로 찍어보셔요

    (OMQ6mY)

  • fourth 2021/05/19 14:44

    친구 결혼식 서브로 여러 번 뛰어줬고 항상 본식기사보다 사진이 맘에 든다 소리 들었습니다. 이제는 결혼할 애들은 몇년 전에 다 했고 저포함 결혼 못할 애들은 영원히 못할거라 웨딩사진 찍을 일은 아마 없겠습니다만.. 아무튼 제가 본식기사보다 사진을 잘 찍거나 해서 좋은 반응을 얻은건 아닙니다. 제 사진으로 본식기사 사진을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본식기사가 촬영하는 정형화된 패턴을 피해 표정이나 색다른 구도에 중점을 두어 촬영하고 잘 나온 소수의 컷을 정성들여 보정해줘서 그런 반응을 얻은 것입니다. 메인기사가 아니기 때문에 줌렌즈를 안 쓰는 것이 낫습니다. 판형 한계와 메인기사가 아니기 때문에 플래시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로 최고급 단렌즈로 도배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42.5/1.2와 75.8 2개를 중심으로 20.7와 12/2를 특정 상황에서 썼습니다. 친구분에게 좋은 추억 선물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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