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ii 투바디 구성하니까 좋네요.

일단 12시 지났네요. 현7%+현60개월의 유혹을 겨우 이겨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운,…ㅜㅜ
그런데 이미 일주일전 60개월 노예할부로 마련한 두번째 Z6ii.
지금도 Z7ii를 질렀어야 되는 건데 하는 후회가 남아 있지만,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 같습니다.
투바디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렌즈 교체에 드는 시간을 아낄수 있는게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렌즈를 갈아끼울 시간조차 없는 것과 렌즈 갈아끼우는게 귀찮은거랑은 매우 다른 문제죠.
그동안
D7200+D500
D500+D750
D850+D780
Z6ii+Z6등등 경우에 따라서는 바디를 세대까지 들고 다녔는데, 세대는 도저히 무리고 두대 정도면 버틸만 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항상 바디가 다르다 보니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들고간 바디들끼리 렌즈 교체를 하고 있더라구요. ㅜㅜ
이게 진짜 뭐하는 짓인지 현타오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어차피 5년 노예계약이라 Z7ii를 세번 주문했다가 결국 취소하고 같은 놈으로 한번 가보자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직까지는 너무 좋습니다.
렌즈도 3개밖에 없고 아무거나 2개 끼우고 나가면 똑딱이처럼 둘중 들고 찍으면 되니까 세상 편하네요.
동일한 바디니까 세팅만 동일하게 하면 거의 똑같이 찍혀서 색감 차이 고민 안해도 되구요.
필요에 따라서 광각, 망원 돌려가면서 찍기도 좋고 한대는 사진, 한대는 동영상으로 돌리기도 좋고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센서 먼지 걱정 덜해도 되니까 참 좋네예.
진정한 투바디는 동일기종 투바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꿈에서라도 14-24s가 달린 Z7ii를 만날수 있기를 고대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