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때문에....
이 녀석이 참 신기한 녀석이란 말이죠.
등교주간에 아이가 학교갔다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잠을 꼭 아이가 벗어둔 옷 위 또는 근처에서 잡니다.
아이가 집에 돌아와서 씻고 나오면
물기도 안닦았는데 으찌나 부비부비하는지..ㅋ
아들이 길에서 다죽어가던 녀석을 냥줍해왔를 때가 초 3,
비에 홀딱 젖은 채로 '고양이 좀 살려주세요.'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째군요.
아직 꼬꼬마시절이라 하루 종일 안고 뽀뽀하고 겁나게 귀찮게 했는데...
진짜 '극한직업-고양이편'이 따로 없었습니다.ㅋㅋ
그래도 싫은 내색 한 번 안하더구만요.
정말 하악질 하는거 한 번 못봤고
발톱은 발톱깎을 때나 볼 수 있죠.^^
도망이라도 갈 법한데 도망도 안가고 묵묵히 인내...ㅠㅠ
잘 시간이 되면 먼저 아이 침대에 가서 자리잡고 누워있는것도 참 신기하더라구요.^^
이제 아이가 중 2가 됐고 원래 9시에 자던 아이가
지금은 10시쯤 자는데
또 그 시간에 맟춰 아이와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납니다.ㅋ
무엇보다 눈치가 100단입니다.
아들은 눈만 마주쳐도 호다닥 뛰어오고
아내는 손짓하면 호다닥 뛰어오는데
저는... '뭐래?'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기만...ㅠㅠ
서열을 아는 것이죠.ㅠㅠ
이런 사랑스럽지만 건방진 노랑 털뭉탱이...
https://cohabe.com/sisa/1990497
엄마는 아이가 벗어둔 옷을 치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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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Extreme JOB_고양이
겨울이면 추울까 모자도...
아으 넘나 귀엽 ㅠㅠㅠㅠ
ㅎㅎㅎ 그래, 빌어먹을려면 이정도는 감내 해야지~
일단, 저희집 노랭이 고리도 좀 보시죠
얼굴 생김새 빼고 털 빛깔이 너무 비슷합니다
근데
성격은 반대네요...ㅠㅠ
이렇게 좀만 건드렸다가는....
아니 뭐한다고 사진이 저렇게 꺼먼 색 포함해서
크게 나왔지..??
암튼...저렇게 좀 찔러봤다가는...
.
.
이르케 응징을 당합니다....ㅠㅠ
새끼 때 어떤 여자 아이가 엄마가 못 키우겠으니
버리라고 했다고 들고 나온걸 보고;;;
제가 기겁해서 차라리 언니 달라고 해서
업어왔는데...
성격이~~~~ㅠㅠ 저눔시키 목욕시키다가
갈가리 찢긴 고무 장갑만 백 개 넘을 거에여...
근데 신기한 건, 동물 사람 가리지 않고
새끼들은 완전 봐준다는거....
저희 집 아들도, 그 뒤로 들어오는 괭이 새끼들도
'새끼' 일땐 무슨 짓을 해도 다 받아주더군요..
근데 그 기준이 있어요;;;
'사람' 일경우 뛰어다니 전까지만 봐줌
'동물(아깽이)'일 경우 2년이 지나면 가차없이 응징함-_-
어찌보믄 사람도 아니고 고양이, 즉 동물인데...
자기가 봐주는 '어린 것' 들에 대해 기준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제 아들도, 고리가 울집에 온 후에
계속 ㅠㅠ 줄줄이 들어온 아깽이 들도
유효기간(?)이 지나서 얄짤없어요 안 봐줍니다..
그리고...우리집 큰 아들(!) 이기도 하지요^^
장남 답게 자기 온 후로 줄줄이 생긴 '인간' 과 '동물'
들을 어찌나 의젓하게 봐줬는지..
맨날 기특하다고 궁둥이 뚜들겨 줍니다...
작성자님의 노랑이도...올해 12살 된 저희집 노랑이도
정말 오래오래...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시작은 노랑이의 만행 고발! 이었는데 왜 마무리는
일케 됐을까요??;;;)
안좋은 소식인줄알고 깜짝놀라 들어왔는데
다행입니다ㅋㅋㅋㅋㅋ
덕분에 귀여운 사진 잔뜩 보고 가네요
냥이 사진 : 8/10
아들 사진 : 5/10
본문 막짤 사진 너무 이뻐요 보는데 막 힐링되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