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0v] 20여년만에 후지로 귀환

오랜만에 본가에 들렀다가 이 동네는 소비세가 안붙는지라 충동적으로 x100v를 구매해버렸습니다; 책상 뒤지다 발견한 제 인생 첫 디카와 함께 기념으로 찍어봤네요.
이 FP4900z를 시작으로 S2pro로 DSLR에 입문하고 캐논을 거쳐 이젠 근 10년 가까이 소니만 사용 중인데 후지가 주는 독특한 느낌이나 이미지가 항상 긍정적으로 머릿속에 남아있었던 거 같아요.
가끔씩 회사동생의 초기형 x100을 볼 때마다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서 v가 출시했을 때부터 관심있게보다가 최근 뽐뿌를 억누르던 자신에게 급작스럽게 지는 바람에 이제 제 손에 들려있네요.
아직도 잘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상스냅은 가볍게 이거 하나로 하기 좋다며 세뇌 중입니다;
오랜만에 후지로 돌아온 기념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