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1.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2. 저의 SLR 가입 일자는 16년 2월 2일 입니다. 매우 오래되신 분들께서 많으시니 아직 신참이죠.
사실 가입하기 약 3년전부터 미등록 눈팅 회원이었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들어왔는데 가입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가입하고도 처음에는 글을 쓸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16년 9월 20일 처음 글을 썼을 때 댓글 달아주신 분들을 아직 기억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16년 9월 24일 처음 올려본 사진들 입니다.
3. 자주 쓰진 않지만 간혹 사진을 올리려고 글을 쓰면 아직도 무풀이 겁납니다.
무풀이 겁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제가 사진에 자신이 없고, 무풀이 되면 제 사진이 가치가 없는 사진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것 같아서 입니다.
이따금 작성을 별로 안 하신 분들이 새로 글을 쓰면 저는 열심히 무풀 방지 댓글을 달아드립니다.
댓글이 없으면 글을 몇 번 올리다가 마는 것을 봤습니다.
(추신 : 무풀이면 인기가 없고 사진이 별로라는 제가 생각했던 캐논포럼의 가장 큰 룰이 깨졌습니다 ... ㅜ)
4. 회사에서 제품 개발을 하는데 테스트 목적으로 동일 영상을 반복적으로 틀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브레이브걸스의 뮤직비디오를 틀어놓습니다.
처음 반나절은 좋습니다.
하루에도 백여번씩 일주일 한달 들으면 모두가 비명을 지릅니다.
5. 비명 지르는 것을 지나가던 다른 부서 사람들이 말합니다.
듣기 좋은데 왜 그래 ?
6. 사무실에 어떤 사람이 똥을 쌌다고 합시다.
사무실 내의 사람들은 난리가 나겠죠.
아마 그래도 질책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런데 계속 싼다면 ? 그리고 치매 걸린 것도 아니고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
7. 그게 반복되던 어느 날, 지나가던 어떤 아저씨가 한마디 합니다.
똥 쌀 수도 있는 거지 사람은 다 싸는 거 아니냐.
일부러 싼 것 같지는 않은데 너무한 것 아니냐.
8. 다른 사람들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ㄷㄷㄷ 가 주목을 받으려고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정 광고를 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작 대댓글을 쓰는 이유가 습성 때문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9. 옹호자 중의 적어도 한 사람은 이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포럼에 아무 글이나 다 써도 된다고 해서 써봤습니다.
최근 SLR 을 거의 끊었는데 간혹 들어오는 이유가 컴퓨터의 인터넷옵션의 홈페이지를 SLR 로 해 놓은 것 때문인 것을 알고 다른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오진 못하고 이따금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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