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안 될 인생이라 다 내려놓고보니.. 그냥 저냥 살다 죽으면 되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돈도 더이상 능력으로 버는건 안될거 같고 집도 있고 직장도 철밥통에 그냥 하루 하루 보내기만 하는데요.
이런게 갱년기인가요?? 만사가 다 귀찮아요..
그냥 자식들 크는거 보는거 빼고는 낙이 없네요.자식들도 엄마닮아서 똑똑하고 착하고 특별히 드라마 없는 정말 평범한 일상..
아마 죽을때까지 이러다 치매같은거나 암으로 좀 고통스럽게 죽겠죠?( 조부부터 부모까지 병력)
사십넘어가니 뭔가 새로운거도 잘 못하겠고 열정도없고 인생을 npc로 살고 있네요..
https://cohabe.com/sisa/1988202
할거 다 해놓으니 인생이 지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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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심하게 일찍 오셨네.
열심히 일만하고 살았더니 정작 노는법을 모르겠다 같은건가요 ㄷㄷ
열심히 살았었죠. 좀 번아웃 된 느낌이예요.
남성호르몬 검사ㄱㄱ
철밥통 직장도 10년만 지나면 끝나는건데
그이후의 삶을 생각하면 지루할 틈이 별로 없을텐데요
그 이후에는 진짜 지루한 삶이 되거나 비참한 삶이 되거나 할건데
좋은 직장이라 안잘리고 연금도 먹고 살만큼은 나옵니다.. 별로 걱정할 미래는 아니네요. 지루한 삶만 남아 있죠..
원래 그래요
취미를 기지던지
비싼거를 가지고싶은 목표를 가지던지
해보세요
용돈받는 입장이라.. 다 마눌 통장에 들어가서 딱히 취미나 비싼용품 살 여유는 안되네요..가족 안 굶기는 정도..
다르게 생각하면 행복한거에요. 무료하다 걱정이 없으니..
글쵸... 그런데 너무 무기력하네요..
취미가 있어야.
우울증초기... 얼른 병원에 가보길... 나 10년전 증상... 한3년 인생 그만 살려고 별짓 다했슴... 병원가서 약한달정도 먹으니 원상복귀
이거 우울증인가요??
아마도 그런듯... 그러다 인생 왜사나...하다가 빙신짓 하게됨... 내가 그랬슴... 정신과가기 머하면 운동을 시작해보길... 매일아침 동네 약수터가는거 추천
비오는데 아내분이랑 막걸리 한잔 하세요 그재미도 ㄷㄷㄷ
제가 음주가무는 취미가 없어서요..
그런걸 속된말로 "배부른소리" 라고하는거
뭐 남이 보기에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본인은 나름 힘들어요..
의학이 발달해서 100세이상까지 삼. 퇴직후 30,40년을 살아야하는데 그때까지 일안해도 먹고 살수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까딱하면 비참해질수도 있음.
연금이 잘나와요..
그래서 가족과 애둘도 다 중요 하지만 결국 마지막은
본인이 행복하느냐 입니다.
지금 이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걸 누리며 사세요.
그래야 내가 돈을 벌고 살아가는 의미가 있지....
저는 갖고 싶은게 생기면 에너지가 생기더군요. 속물인데, 그게 무기력보다 좋은 것 같아요.
안빈낙도의 삶도 충분히 존중해야 할 인생인건 맞지만
연금 나오는게 모든걸 커버해주지 못합니다. 인생사 무슨일이 터질지 모릅니다.
2스타로 전역하신 분 연금이 4백인데
가족이 아프기 시작하니까 경비일이라도 하시겠다고 하시는데
요즘 경비도 아무나 뽑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죽을때 까지 일하는게 소원인데
돈을 위해서 일하는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일하는거죠..
안마방 다녀보세요
좋은데 많은데
아니면 20대 아가씨 만나보세요
공무원이신가료? 저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