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척에 살면서도 안 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어제 갑자기 삘 받아서 가봤네요.
집(강릉)에서 30km도 안 되는 거리인데
안반데기로 가는 길이
워낙에 시골 산길 + 꼬부랑 길이라
40분이나 걸리더군요. ㄷㄷㄷㄷ
여튼간에, 그렇게 도착은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은하수는 보이지 않고..
사람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깜놀)
그러다 12시쯤 됐나(?) 슬슬 은하수가 보이더라구요.
와~~ 핵감동!! ㅎㄷㄷㄷㄷㄷㄷ
홀린 듯 이렇게 저렇게 막 찍어보는데
이게 뭐 제대로 찍히는 건지 마는 건지;;
집에 도착해서 핸폰으로 옮겨 봤더니
뭐.... 대~~~충 찍히긴 찍혔더군요;;
(포커스도 제대로 안 맞는;;)
스르륵에 은하수 사진 올리시는 분들에 비하면
허접하기 그지없지만 나름(?) 노력의 산물이니
어여뿌게 봐주세요. *^^*
예보상으론 금요일에 날씨가 좋던데
탄력 받아서 한 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한 번 가서 찍어 봤으니
두 번 째는 조금은.. 더 괜찮아지겠죠(?) ㅎㄷㄷ
초점만 맞았다면 ㅜㅜ 아쉽지만 멋지네요!
제 말이.. ㅠㅠ
금욜에 다시 도전해서 잘 찍어보겠습니다. ^^;;
초점은 렌즈 수동으로 바꾸시고 뷰파인더 들여다 보시면서 하늘 위 가장 밝은 별에 맞추셔야 합니다. 가장 끝으로 돌린다고 최장 초점이 아니라 그 보다 약간 덜 돌려야 맞습니다.
무한대도 맞춰보고, 조금 풀어도 보고, 이케 저케 해봤는데.. 저 모냥이네요. 말씀 주신대로 해보겠습니다. ^^
밤에 길은 올라갈만 하셨나요? 주차는 어떻게 하셨는지도 궁금하구요.
대략 몇시쯤 찍으셨는지요?
강릉자게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