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엄마가 말하지요. 오늘은 나가서 놀지 말라고.
지난주에도 비가 와서 못 놀았는데.
오늘은 애들이랑 전쟁놀이하기로 했는데 하늘은 협조도 안해준다니까요.
마을 꼬마들은 뒷산에 살던 외톨이 마법사에게 우르르 몰려가 말했습니다.
요즘 들어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어떻게 해줄 수 없냐고.
마법사는 지팡이로 구름을 마구마구 헤집어 비가 내릴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을에는 화창한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즐거워했지요.
외톨이 마법사는 순수한 꼬마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매일 매일 열심히 구름을 흩었습니다.
가뭄이 시작되었습니다.
관심을 받아서 기쁜 외톨이 마법사
적당히!
멀리서 보면 가뭄때문에 줄담배 피는 걱정많은 농민이네
"애들말을 그대로 들어주면 어떻게 해요!
다시 비구름을 불러와 주세요!"
아이들 중 하나의 엄마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시작 된 홍ㅅ...
그렇게 마그마단과 아쿠아단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