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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11시경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잠시 바람쐬러 나왔더니
주차장 한켠에서 학생 몇명이 모여서 있길래
다가가서 머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삐딱하게 다리꼬고 먼 상관이냐고 하길래... 웃으면서 자세가 참 싸가지 없다고 정자세 좀 잡으라고 했더니
다행스럽게도 말을 잘 듣고 자세도 똑바로 하더군요. 인상이 별로인게 이럴땐 좀 보탬이 되었나 봅니다 ㅜㅜ
어디 애들이냐고 물었더니 어디 고등학교 운동부라고 합니다... 순간 속으로는 쫄아서 왜 이러고 있냐고 물었더니
저쪽 차를 가르키면서 먼가 이상해서 구경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차로 가 봤더니 김도 서려있고 이상해서 창문 똑똑똑 했더니
잠시 후 급하게 풀악셀로 후진을 해서 돌벽을 들이받으면서도 지체하지 않고 도망가네요.
전 똑똑똑 가볍게 창문을 두드렸을 뿐인데 흠...
다행히 돌벽은 별 손상은 아닌데 그 차는 상당히 쎄게 박은 거 같은데 걱정이네요.
하여튼 애들도 커피 하나 주고 일찍 들어가라고 하고 들어왔는데..
그냥 그 차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네요... 그냥 웃기네요 ^^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므나세브라임-
ㅎㅎㅎ 사진기 들고 나갈 걸 그랬습니다.
ㅋㅋㅋ 뭐.. 안전하게만 한다면..
부럽네요.. 주어는 없습니다.. ㅠㅠ
혹시 김서린 차가 부러우시면 육개장 사발면 하나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