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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무덤파고 들어가는 출판업계

결국 민간 전자책 대여서비스와 동일하게 돈을 달란 이야기 같은데
저 전자책 대여서비스가 전자책을 무한정 대여해주는게 아니라
일반 실물도서처럼 3권을 소장하고 있다면 최대 3권만 대출이 이루어 지는 구조인데...
제 생각에는 공공도서관등의 인프라를 이용해서 책을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게
출판업계가 살아남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되거든요..
댓글
  • 愛Loveyou 2021/05/08 17:47

    기레기가 작가의 생계를 위협할 듯이 가짜뉴스를
    써내더니 이제는 출판업계도 불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유감스럽네요. 그저 한숨만.....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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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한땀 2021/05/08 21:07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오.
    저작권법에 따르면 전자책을 관내에서만 열람할 수 있게 법이 정해져 있는데 그걸 관외로 대출해주면 법을 어긴 거 아닌가요?
    저도 전자책 대출한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은 몰랐거든요. 혹시 잘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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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똥줄기 2021/05/08 21:29

    저 기사내용 대로라면
    저건 스스로 무덤 파는게 아니고 당연한건데요
    책을 대출하는 서비스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그 책을 대출해서 본 사람이 그 책을 소장하기 위해서 살수 있기 때문에
    도서장려 정책으로 시나 구 차원에서 도서 대출 서비스가 있었던거죠
    근데 공공도서관의 전자책은 우선 도서관 안에서만 전용 단말기로 열람이 가능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안그러면 무분별한 불법복제가 넘쳐나기 때문이죠
    진짜로 저런식으로 대출이 되면 책을사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전자책 받아서 본후에 소장하고 싶으면 스샷 찍으면 되니까요
    그렇게 되면 작가들은 수입이 없어지니 새로운 책이 나오는게 줄어들게 될겁니다
    만약에 세금으로 그 작가들의 수입을 충당해주면
    쓰래기책들이 넘쳐나게 되겠죠
    전용어플로 스샷작업이 불가능하게 하는식으로 하는거면 모를까 근데 그게 전용기기 아니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문제삼는건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는건 좋지만 법을 어기거나, 다른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정식으로 지정된 공공도서관이 아니라서 더 문제삼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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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양거황 2021/05/08 22:06

    출판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예전에 비해서 책이 안 팔려서 울상입니다.
    우선 책값이 너무 비싼 데다가,
    도서정가제 도입 이후로는 할인도 잘 안 되어서 구매자가 더더욱 줄어들었습니다.
    이 정도까지면 걱정이 안 되는데, 가장 우려되는 일은
    출판업계가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 더 집착하는 점이죠.
    일본 제이팝이 저작권에 너무 집착을 해서 눈앞의 수익을 얻는데만 집착하다가 망한 것처럼,
    한국 출판업계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앞으로 각종 법무법인들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마구잡이로 저작권 고소를 하는 일이 늘어날텐데,
    그러면 결국 사람들이 지금보다 책을 덜 보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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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양거황 2021/05/08 22:11

    저기에서 언급된 출판사들 중에서 그나마 제가 일하고 있는 출판사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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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떡스 2021/05/08 22:44

    저기서 책 자주 빌려보는데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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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오리소라 2021/05/08 23:16

    마이크로소프트 같은데서 학생라이센스를 무료로 제공하는건 회사가 돈이 많아서가 아니죠...
    일단 무상으로 제공해서 익숙해지게 만들고 이 학생들이 사회에진출하면 그때는 손에 익은 (공짜로 써온) 프로그램을 사게 만드는거죠.
    책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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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클_피직이 2021/05/09 09:13

    저는 주로 과학 분야의 지식 습득을 위해 책을 삽니다.
    그런데 요즘은 책보다 훨씬 지식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매체들이 많이 생겨서 점점 책을 사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주구장창 글로만 설명하는 것 보다 시각화 잘 해서 영상 하나 만들어 보려주는게 훨씬 이해가 잘 되거든요
    아마 비문학 분야의 책들은 다 이런 상황일겁니다.
    책 한 권 읽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보다 잘 만들어진 영상 한 편 보는게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일인데 책이 가지는 장점이 점점 줄어드는건 당연한 일이지요.
    개인적으로 기존의 출판사들은 이런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책 형태의 컨텐츠 이외에 영상 컨텐츠쪽으로도 제작범위의 영역을 확장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책 형태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시장은 점점 축소되고있는데 아무런 변화 없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만 하면 그게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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