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했네 ㅋㅋㅋㅋㅋㅋ

부모님하고 따로 삼.

본래는 아버지가 시골에 가신다고 하셔서, 

토요일 어버이날 당일 말고 일욜에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금요일날 사업하는 동생이 거래처인 펜션에서 방을 내줬다며 

갑자기 가자고 하는 거임.(그와중에 형은 밖에서 자는 거 안좋아하는 거 알지만 알려주려고 전화했다나.. 근데 나 밖에서 자는 거 개조아함 ㅋㅋㅋ)

근데 나는 토요일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도저히 안되는데다 

결혼하고 애까지 있는 동생 부부랑 부모님이랑 가기엔 제수씨가 날 불편해 하는 걸 알아서

잘 다녀와라, 대신에 먹을 건 내가 사서 보낼게 하고 쿠팡에서 고기니 뭐니 사서 보냈거든.

(이것도 원랜 고기만 사서 보내려고 했는데 동생이 마침 코스트코가려고 했다며 떡볶이 같은 부식거리도 같이 해달래서 소시지니 뭐니 해서 사서보냄ㅋㅋ)

동생인 그럼 일욜에 다녀와서 점심이든 저녁이든 먹재서 그러자 하고, 

지난 주에 애인이 머리하러 가자고 했던 게 있어서 어버이날 핑계대고 다음주로 미루고 다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없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모님한테 전화했더니 동생은 아무런 얘기도 없었고, 애기 부모님한테 맡기고 제수씨랑 쇼핑하러 가서 저녁 먹고 온다 그랬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도 식사하셨다고 하고 ㅋㅋㅋㅋㅋ어차피 애기 봐야 되서 움직일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

별거 아닌거 아는데 기분이 좀 그렇네.ㅋㅋㅋㅋㅋㅋㅋㅋ

유머는 놀러가지도 못하고 먹을 거 십수만원어치는 사서 보내고 방콕해서 겜이나 하고 있는 내가 웃겨서 유머탭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