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갈이를 두 번 다시 안하겠다고 다짐 했었는데...
고화소의 갈증 때문에 다시 소니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R6에서 A7R4로 돌아왔는데요.
R4를 써보니 R6의 눈 인식 AF가 어마어마하게 좋았덨다는게 체감이 되네요.
캐논동에서는 A7M3보다 쬐금 더 좋다고 했었는데 R4 눈 AF를 써보니 역체감이 좀 쎄게 오네요...ㅎㅎㅎ
(캐논 유저분들이 R5, R6의 AF가 거의 A9급 이라고 하는 평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그거 외에는 이미지의 크기와 품질,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캐논보다는 싸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간단 렌즈평을 남겨보자면...
1. 24GM
af도 엄청 빠르고 화질도 좋습니다. 1.4렌즈 치고 굉장히 작고 가벼운 점도 좋네요. ^^
저는 처음부터 R4의 크롭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작정하고 들였는데요.
24GM 렌즈 하나로 35mm화각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2. 50.4z
색수차가 50GM보다 심하다는 평, AF가 느리다는 평을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사용해보니 AF는 딱히 문제가 아닌 거 같습니다.
일단 캐논의 알오이보다는 빠르고요. 소니의 85GM보다 빠릅니다.
제 기준에서는 이만하면 AF때문에 못 찍을 사진은 없을 거 같습니다.
자이스 특유의 색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색수차는 나름 감성이죠...ㅎㅎ;;)
3. 시그마 85 DG DN
85GM을 두 번 사고 팔았던 입장에서 돈 되돌려주고 다시 사라고 해도 전 시그마 85mm를 픽할 거 같습니다.
일단 af 차이가 정말 크고, 눈에 보이는 중앙부 화질이 85GM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크기도 작고 가벼우니.... 현 시점에서 85GM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85GM은 리뉴얼이 시급하죠...ㅎ)
.
.
포럼에서 거의 눈팅만 하는 수준이겠지만 앞으로는 마운트갈이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보면서....
이만 물러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ps. 구성을 다 했는데 24gm을 24g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광각에서 굳이 1.4 조리개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이놈의 기변병, 멈춰야 되는데;;)
소니 최신 AF 느껴보시려면, BionZ XR 탑재된 a7s3 나 a1 을 써보셔야 됩니다.
a7r4 나 a7c 도 구세대 중에서 좋은 거지 현 세대에는 조금 부족하죠.
a7s3/a1 > R5/R6 >> a7r4/a7c 정도 된다 보시면 됩니다.
af 잡는 것은 이미지프로세서와는 별 상관없습니다. 이미지프로세싱은 이미지처리에 관여하는 겁니다.
구성 딱좋은데 저라면
24는g 50은 gm 으로 가면 좋을듯하네요
직전에 캐논 사용할 때 알오이로 1.2 조리개를 경험했는데...50mm 화각에서는 1.4조리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이 되어서... 자이스 렌즈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24GM은 좋은 건 맞는데, 24mm 단에서는 24g로도 충분할 것 같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드네요... ㅎㅎ;;
af-c 에 얼굴인식 on 리얼타임트레킹 설정 하신 것 맞으신가요?
실제 테스트해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a7r4나 r6나 비슷 비슷하게 나와야 합니다.
저조도 실내에서는 r6가 나을 것이고 주광에서는 미세하게라도 r4가 나아야 합니다.
많이 떨어진다고 적으신 걸 보면 분명 af-s 세팅으로 판단됩니다.
소니3세대 이후부터는 af-c 와 af-s 와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소니 카메라를 주로 써왔기 때문에 그 정도 소양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전까지 쭉 캐논 R6를 사용하다가 A7R4를 사용하니 체감이 살짝 느껴져서 이렇게 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소니 AF-S가 구린 걸 알고 있어서 예전에 A7M3, A7R3, A7R4를 사용할 때 정물 찍을 때도 AF-C로만 사용했습니다.
포럼에 몇 번 각 바디로 찍은 사진들을 올린 적이 있으니 검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네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죠. ^^ 제가 오지랖 넓게 글 쓴 점 부드럽게 받아주신 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