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50과 D6의 야간 ISO 감도에 따른 노이즈 테스트

안녕하세요 최근에 D6를 구매한 뷰파인더 입니다.
원래라면 이 좋은 주말에 새로 영입한 D6를 들고 출사를 갔어야 하지만
대기상태가 너무 아름다운 관계로 집에 처박혀 멀뚱멀뚱 D6만 바라보고 있다가
문득 D6의 노이즈 억제력이 어느정도인지 D850과 비교를 해보고 싶어져서 인근 한강공원으로 나섰습니다.
그 전에 잠시 두 바디의 샷을... ^^;;

캬.. 보고만 있어서 흐뭇하긴 합니다만.. 가지고 놀면 더더욱 즐겁습니다!
아무튼 두 바디의 노이즈 억제력 차이가 궁금해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요
최대한 동일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삼각대를 펴고, 두 바디 모두 70-200 렌즈의 200mm 화각에 조리개 값은 f2.8,
ISO 감도는 최초 기본값인 D850(64) / D6(100) 부터 시작하여 각 1600, 6400, 12800 까지 RAW 파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측광모드는 전체평균측광으로 하여 노출계가 가리키는 적정노출에 맞춰 M모드로 셔터속도만 변경하며 촬영했습니다.
노이즈 비교가 목적이었으므로 화이트밸런스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두 바디 모두 '자동'으로 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서로 색감이 다르게 나오더군요 ㅎㅎ
내심 D6의 환상적인 노이즈 억제력을 기대하며 집에와서 추가적인 보정없이 RAW파일을 바로 열어
해상도만 모두 동일하게 1920 * 1280 으로 리사이즈 하였고
각 바디로 촬영한 사진의 동일한 영역을 크롭하여 보기 편하게 나란히 붙여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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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 바디 각각 기본감도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당연하게도 저감도에서는 두 바디 모드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번엔 ISO 1600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둘 다 크게 노이즈가 두드러지진 않아보이는데 이는 사실 원본크기를 작게 리사이즈 하는과정에서 노이즈가 감소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원본 사이즈에서는 둘 다 노이즈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ISO 6400입니다.

노이즈가 확연히 나타나는데 이 또한 어디까지나 리사이즈 과정에서 노이즈가 줄어들었다는걸 감안해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D6라고 딱히 D850에 비해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ISO 12800

노이즈가 상당히 심해졌으나 역시 D850과 D6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네 니콘 플래그쉽인 D6라고해서 노이즈 억제력이 딱히 D850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ㅜㅡㅜ
혹시 궁금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ㅎㅎㅎ
그리고 포토샵에서 ISO 12800으로 담은 두 바디의 사진을 색온도를 맞추고 노이즈 리덕션을 살짝 먹여서 비교도 해 봤습니다.

두 사진의 차이가 거의 없어보입니다 ㅎㅎㅎ
아무튼 저조도 환경에서의 두 바디의 성능은 비슷해 보입니다.
이면조사형 CMOS를 사용한 D850이 대단한걸까요?
아니면 D6가 딱히 홍보하는 것 만큼의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지 못하는걸까요? ㅎㅎㅎ
D6를 영입한지 불과 이틀정도밖에 안되었고 아직 D6와 본격 출사를 나가보지 못해 테스트는 이것 밖에 못 해 봤는데요
앞으로 좀 더 사용해 보면서 두 바디의 차이점을 알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그리고 잠시 D6를 경험해본 감상을 전달 해 드리자면...
생에 처음 접해본 니콘 플래그쉽 카메라의 첫 인상은 참으로 쩔어주는 것 같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뷰파인더 속 AF포인터,
전율이 흐르는 셔터음 및 연사시의 쾌감,
무겁지만 계속해서 만지고싶은 안정적인 그립감 등
수많은 요소들이 계속해서 사진을 찍으러 나가고싶도록 만드는 매력은 D850을 훨씬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 D850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즐겁습니다만 이놈이 넘사벽이네요 ㅜㅜ )
그나저나... 니콘 D6이벤트인 CFExpress 메모리 카드는 언제 배송이 되려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