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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한적이없는게 아니라 못한거지
내로남불 가끔하던 생각인데 TV에서 저 말 듣긴 첨이던
백의 민족은 그냥 국뽕용 멘트 나열하면서 말한거지
환빠: ㅂㄷㅂㄷㅂㄷㅂㄷ
고구려의 부동산왕
환빠: ㅂㄷㅂㄷㅂㄷㅂㄷ
한번도 다른나라 침략한 적 없다고 말하는 인간 살면서 본적 없다 구리고 그건 백의민족이랑 상관 없는것 같은데
백의 민족은 그냥 국뽕용 멘트 나열하면서 말한거지
못 본거야 너가 못 본 거고
나도 이런 비스무리한 소리 몇번 들어본 거 같기도함
나도 중학교때 역사수업들으면서 저생각했음 ㅋㅋㅋ
침략한적이없는게 아니라 못한거지
없지 않음
조선 전기에 북으로는 여진족들 세력 커지지 못하게 계속 군사 보내서 견제 먹여서 조공 받고
남으로는 쓰시마 쳐들어가서 무력시위했음
국사교과서에서 이걸 어물쩡하게 '진출'로 처리할 뿐이지
그리고 고구려만 해도 정복국가라고 대놓고 명시하고 가르침
했어. 국토화에 실패한거지. 고려의 목표가 옛 고구려의 고토를 찾는다는 거였잖아. 고려말기 원나라 휘청일때 만주와 요동으로 몇차례나 진군했어. 조선도 북으로 계속 진군해서 현재의 국경이 형성되고 그 이후에도 북방의 오랑캐가 커지지 않도록 군대를 보내 정벌함.
많이 했어요.
당시엔 엄연히 다른 민족이었던 고구려가 주변국들을 침략하고 꿀꺽하면서 예맥한이 하나로 되었고, 그 중 광개토대왕 때는 거란을 침략해서 복속시켰어요.
거기에 신라는 삼국통일 직후 요동을 선제공격하면서 나당전쟁을 일으켰죠.
발해 무왕 때는 흑수말갈의 지배권을 다투는 당을 침략해서 수군은 등주에서 등주자사를 죽이고, 육군은 하북성까지 진출했구요.
고려의 별무반만 해도 대놓고 여진 정벌을 목표로 북벌을 감행했구요.
조선이 들어오면서 사대외교의 정착 및 정도전의 축출(조선초 나라가 안정되자 요동 정벌을 위해 20만 군대를 기름)과 국제정세의 안정으로 여진족과 왜구에 대한 견제 정도로 끝났지만, 틈만나면 외부에 뭔가 힘을 쓴 건 다른 나라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국력이 다소 부족해서 영토화에 실패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고구려의 만주, 신라의 대동강 이남, 고려의 영토확장, 조선의 4군 6진 등 국력이 되었다 싶으면 북벌을 감행해서 우리 땅으로 가져왔습니다.
가장 최근으로는 청일전쟁 후에 청의 힘이 약해지자마자 대한제국이 간도 땅을 합병하려고 까지 했었죠.
내로남불 가끔하던 생각인데 TV에서 저 말 듣긴 첨이던
고구려의 부동산왕
한국도 제국주의 시절 때 힘만 있었으면 주변 국가 점령놀이 했을 텐데
하긴 대마도도 정벌했고 말이지..
중국 분열기에 실리주의로 영토확장 -> 중국 강성기에 눈치빠른 줄타기로 국가 온존 이 사이클이 한반도 생존전략인데.
통일신라랑 고려때 한번씩 병크 터트리고 조선 중기부터는 사림유학이 이 감각을 망쳐놓음
광개토: 얌마, 누가 땅을 돈주고 사냐. 몇대 줘 박으면 다 내꺼되는데
광개토부동산대왕
나도 저 생각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방송으로 보기는 처음이네
예전에 어떤 게시글에서 단체로 그런쪽의 행복회로가 돌아가길레 일단 광개토대왕 욕부터 하고 시작하라고 말했더니 비추 장난아니더라
고대의 정복활동이 상대적으로 어물쩡 넘어가는 것은 그 시대가 민족의 개념이 덜 확고했던 시대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삼국시대떄부터 삼국 모두 한반도외말고도 한반도 내의 서로에게도 죽어라고 침략했는데
무쓴
고대일본정벌이 한번 있었던것 같던데?
위로는 고구려 이후 방어만 급급해서 침략자체를 생각 못했지
고려때는 왕건이 포용하는 정책으로 외교위주를 했었고
저 의식들 대부분이 박정희 때 민족주의 고취하기 위해서 주작한 수사들임
우리 민족은 오천년 동안 가난하고 남한테 당하고만 살았다 등등의 드립들이
사실은 정권 정당성이 없어서 국뽕 먹여 놓고, 너네 조상들이 미개했던 거니까 새마을운동 해서 너네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등등의 노오력드립을 깔기 위한 밑밥
근데 웃긴건 어느나라나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 류의 민족뽕이 있더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들 침략의 역사는 다들 머리에서 지워버림
하지만 교과서에서는 그렇게 안 가르치지
상고사부터 한민족의 기원을 파기 시작해서 고려 조선 이후 일통삼한론의 삼국 계승의식을 강조하는 식으로 삼국의 동질성을 강조함. 교과서에 수록된 학설들도 대부분 단일민족이라는 개념에 의문이 없었던 70~80년대 이론에 기반함
어느정도는 있었을걸. 설화부터가 부여로부터 고구려가 나오고 고구려에서부터 백제 왕가가 시작되잖아. 서로간의 강한 연결고리를 국가 탄생설화에서부터 가지고 있는데 아예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지. 신라가 이런 유대에서 좀 떨어진 면이 있긴 하지만. 최소한 남쪽의 백제에서부터 고구려에 이르는 루트는 적대국이어도 같은 뿌리를 가졌다는 동류의식이 있었을거야.
ㅇㅇ 부여-백제-고구려 왕가 간의 동류 의식은 자기들이 자처하기도 했지. 그런데 고대 사회가 지금같이 국가와 민족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던 이상 그게 한반도 안의 모든 거주민에게 퍼졌을지는 또 의문이야. 왕실끼리 같은 가문이라는 의식하고, 우리는 모두 같은 언어와 핏줄, 문화를 가진 한민족이라는 개념하고는 또 다른 얘기니까.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삼국 시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건 대부분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같은 2~3차사료에 근거하는데, 이 사료들의 저자들이 삼국을 한 핏줄로 본다는 전제를 깔고 얘기를 한다는 것도 유념해야 하고.
신라만 동떨어져 있었고 부여, 고구려(졸본부여), 백제(남부여)는 동질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라마저 아예 없다고 하기엔 뭐시기한게 자기들이 주장한 삼한일통에서 삼한이 고구려, 신라, 백제를 뜻하는 거였구요.
물론 지금과 같은 민족적 동질성은 고려 때 생긴 거지만, 그 전부터 같은 나라는 아니고 그냥 같은 계통이란 생각은 희미하게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동북아 민족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난생설화도 그렇고...
그리고 솔직히 애초에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성이 있어도 수백년 동안 다른 나라로 이어졌다면 가벼운 동류의식 외엔 그냥 남의 나라죠.
우리랑 북한, 조선족만 봐도 같은 민족이라는 의식은 뚜렷하지만 그냥 남, 혹은 원수잖아요.
그리고 임진왜란 때의 왜구 만 생각 하지 신라 때도 신라구라고 신라에서 일본 침범한적 있음.
우리나라 역사교과서 같은데를 보면 엄청 짧게 화살표 하나가 그어지고 ㅁㅁ진출 이런식으로 쓰인것들이 있어. 그거 군대를 보내 침공한거얌. 근데 항구점령과 국토화가 실패해서 일시점령에 그친거지. 고려부터 조선 중기까지 우리나라 국경선이 계속 위로 올라가는 이유가 뭐겠어. 원나라 휘청일땐 몇차례나 국경넘어 군대를 보냄. 이성계를 괜히 정벌보낸게 아니야. 그 이후 명나라와 청나라라는 벽에 막혀 적극적인 정벌이 안된거지.
당장 생각하는 것만 해도 낙랑, 옥저, 동예, 마한, 동부여, 신라, 백제 이정도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내로남불의 민족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