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시에는 인터넷에도 티비에도 연설 예고가 나오지도 않았었는데
입소문만으로 50만에서 백만(보라매공원 레전드 연설)까지 사람들이 모임
미국에 오바마가 있다면
애초에 한국엔 김대중 대통령이 있었음
티비에서 김대중이 토론한다고 하면 시청률을 오르락 내리락 하게 할정도였음
숫자로 표현하자면
김대중이 어디서 연설한다 이러면 국민들 10명중에 1명은 짐을 싸서라도 그 장소로 사람들은 달려감
어마어마한 독서(긴 옥살이에서 쌓은)량과 타고난 센스, 지식, 머리, 인품 등에서 나오는 언변
기자들이 제일 좋아했던 정치인은 항상 김대중 전대통령을 말하는데
이유는 말솜씨가 너무 간결하고 깔끔해서 핵심을 말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어 불러주는대로 받아적으면
편집없이 그게 신문으로 나올수있어서 제일 좋아했다 함
어릴적 담임선생님이 적어주신거
여의도
박정희가 가장 두려워 했던 인물
박정희 레전드 열폭 일화 - 김대중 납치사건
나는 그 파도소리를 들으며 고향 하의도 앞바다를 떠올렸다.
...
그러자 누군가 다시 내 배를 걷어찼다.
"때릴 것도 없다. 나는 이미 죽음을 각오한 사람인데 더이상 때릴 필요도 없지 않은가?"
...
잠자코 말이 없던 그들은 양쪽 손목에도 30-40킬로그램이 넘는 추를 달고 나서야 비로소 작은 목소리를 냈다
"던질때 벗겨지지 않겠어?"
"글쎄 이불에 묶어 던지면 떠오르지는 않는다던데"
....
그때 내가 생각했던 것은 몇 분동안의 내 '운명'이었다
바닷속에 던져지면 그속에서 노끈을 벗길 수 있을까?
아니 그것은 무리겠지. 바다에 던져지면 몇 분안에 끝나겠지... 그렇게 되면 고생도 끝나겠지 좋지 않은가?
아니 상어에 하반신을 먹히더라도 상반신만이라도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거듭했다.
이때 미국 CSI 헬리곱터 등장
1977년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김형욱은 형식대로 선서를 마친 다음
"박정희 씨가 가장 두려워 하는 두 개의 세력은 1971년 대통령 선거 때의 상대 후보 김대중과 미국 의회"
그는 아울러
"박정희 씨의 김대중 씨에 대한 감정은 심한 열등감으로 생긴 증오에 가까운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고
"김대중씨 납치사건(밑에 미국 CSI가 헬리곱터로 구해줬던 사건)
박정희 씨가 직접 사건의 지휘에 임했다는 물증은 없지만 허가 없이 이런 중대한 계획이 수행되지는 않는다"
위에처럼 밝혀진 후 김형욱 살인사건
프랑스 파리로 유인해서
양계장에 분쇄기에 넣어서 닭모이로 만듦..
박정희가 '그놈 못쓰겠다'이말하고
프랑스 파리로 유인하고 마취제로 마취 시켜서
계단을 3개나 올라가야 되는 분쇄기 (대형믹서기라고 생각하면 됨)에다가 갈아버림
겁이 많았던 김대중
전남 섬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랐던 김대중
육지에서 배로 2시간 걸리는 데라서 화장실도 제대로 없던 집이어서
날만 어두워지면 화장실을 혼자 못갔다고
그래서 항상 엄마나 누나의 도움을 받아서 가야했음
하도 같이 가자고 졸라대니까 아무도 같이 가주질 않아서 결국 화장실을 못가고 아픈배 붙들고 밤새 앓았던적도 있을 정도
목포 상고 시절에 그냥 느닷없이 시비 걸면서 찾아온 일본인 학생한테 맞았던 기억도 있는데
김대중 전대통령은 (본인의 말로) 마음이 여리고 겁이 너무 많아서 남을 때리질 못하고 남에게 맞는걸 제일 무서워 했다 함
이렇게 겁이 많았던 사람이었는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김대중 전대통령이 정권을 잡기위해 내란음모 한거라고 밀고 나가면서
전두환은 김대중 전대통령을 사형시키려고 함
전두환 아래것들이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찾아가서
"당신이 우리에게 협력만 해주면 대통령직 이외에는 그 어떠한 직책도 제공할 수 있다.
만약 협력할 수 없다면 우리는 당신을 살려둘 수가 없다"
이렇게 말하자
김대중 전대통령은
"협력할 수 없다. '죽는게 사는것'이라고 결심했으니 날 죽여라"
라고 단호박
현 정권에 같이 따라와만 준다면 살려줄 수 있다는 말에 고민도 안하고 계속
"민주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죄를 짓고 살면 그게 사는 것이겠는가"
하고 사형선고를 받음
근데 이 사형선고도 미국언론에서 죄를 감형해달라 항의가 빗발쳐서
전두환이는 무기징역으로 바꿔줌
그리고 저렇게 어두워졌을때 화장실도 못가는 겁이 많았던 분이
감옥 안에서 4가지의 행복을 찾았음
1. 독서 - 하도 옥살이를 많이 해서 철학, 정치, 경제, 역사
논어, 맹자, 사기 동양고전을 다 떼고
여기서 영어공부를 해서 미국인들한테 미국인보다 더 고급스러운 문법을 사용할 줄 안다고 극찬을 받음
그리고 다른 3가지는
2. 가족과의 면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던만큼 그게 너무 절실해서 볼때마다 행복했대)
그리고 3. 편지를 주고 받는것 - 이것도 편지를 많이 쓰고 싶은데 편지지를 달라고 하자 이것도 안줘서 만4천자를 엽서 한장에 다 채워넣어서 그 편지를 받은 사람은 현미경으로 이틀간 편지를 읽어야 하는 해프닝이 나오기도 ㅋㅋㅋ
마지막으로 4. 화단을 돌보는것
옥살이를 하면서 점심시간이 끝나면 한시간의 운동시간이 주어졌는데 그때 항상 화단의 꽃을 가꿨다고
김대중 전대통령이 대통령 임기가 다 되고 자택에서 지낼때도 돌아가실때까지
꽃이랑 나무 가꾸기는 정말 한번도 소홀리 하지 않았다고 하심
꽃을 가꾸고 새에게 모이를 주는 일이 그러하다.
이것은 참으로 단순한 일이지만 쉽지 않다.
어쩌다 한 번이라면 몰라도 꾸준히 지속된다는 것은 진정 그 일을 좋아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그것은 그 행위가 생명을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라며 정치와 관계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은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 양 점잔을 뺀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는 자들이다.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자들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사람은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난관이나 불운에 부딪힐 수가 있다.
그러한 때는 결코 당황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그러한 시련의 태풍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다시 때가 왔을 때를 위하여 노력과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국민이 항상 옳다고는 말할 수 없다. 잘못 판단하기도 하고 흑색 선전에 현혹되기도 한다.
엉뚱한 오해를 하기도 하고, 집단 심리에 이끌려 이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국민 이외의 믿을 대상이 없다.
하늘을 따르는 자는 흥하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고 했는데, 하늘이 바로 국민인 것이다."
"정치의 중요한 요체는 국민과 같이 가야합니다. 국민의 손을 잡고 반 발 앞으로 가야 합니다.
국민과 같이 나란히 서도 발전이 안 되고, 손 놓고 한발 두발 나가도 국민과 유리돼서 안됩니다."
"김대중이 무인도에 딱 세가지만 가지고 간다면?"
1. 실업문제
2. 부정부패
3. 지역감정
3번 읽었지만 3번 모두 눈물흘리면서 읽은 책
전 김대중이 만델라나 간디만큼이나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아직 살아계시다면 누구를 지지하셨을까?
답은 명확해지네요
https://cohabe.com/sisa/197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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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습 중 기억나는거.... 노통 장례식때 휠체어에 앉아 애기처럼 펑펑 우시던 ㄷㄷㄷㄷ
ㅠㅠ
김대중 대통령은 엄청난 달변가셨죠
그의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는 국민의당 후보는 왜 이럴까요
국내보다 외국에서 오히려 더 대접받는 분...
헐 저렇게 사람이 모일수가 있나
우리나라 역사에 저정도 모일수있는건 앞으로도 없겠죠
히틀러 사진빼고는 처음 본듯 ㄷㄷㄷ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라며 정치와 관계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은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 양 점잔을 뺀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는 자들이다.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자들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위 글을 보면서 찰스 생각 많이 나네요 찰스~~~반반치킨~~~
ㅊㅊ
근데 김영삼하고 서로 양보하지 못한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둘다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 보낸 분들인데
왜 마지막 순간에 서로 양보하지 못한건지...
저도 이책 읽었고 소장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김홍걸님께 사인이라도 받고 싶네요... 근데 좀 무거워서..^^
김형욱 살인 사건에서 신빙성이 뚝 떨어진게 아쉽네요
Csi 아니고 cia...
영어인터뷰도 굉장히 잘하셔서 깜짝 놀랐던.
발음은 그냥그런데 내용은 심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