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나니처럼 사는 아들을 훈육하는 방법

아테네의 웅변가이자 위대한 장군인 포키온은,

그 능력만큼이나 사치를 부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검소하게 살았다.

집안 일은 노예가 아닌 아내와 자신이 모두 할 정도이고, 집 역시 다른 부자들에 비해 매우 검소했는데

그런 그였기에 아들이 사치부리는걸 못 마땅하게 여겼다.

특히 그 중에서 큰 문제가 됐던건, 아들의 생일파티였다.

애당초 생파 같은 사치를 부리는 것부터가 꼬왔지만,

그래도 아들인데 생일 파티는 가야지.. 하고 갔는데

물에 발을 씻는게 아니라

포도주에 향수를 섞은 물에 발을 씻고 있던 것이였다.

시2발 놈 이거..

이 새기 교육을 잘못했네 내가..

거 그 쪽 학원에 남는 자리 있습니까?

그럼요^^ 우리 스파르타 훈련소는 언제나 열려있답니다^^

내 아들 좀 데려가이소

네~~ 고객님 환영합니다~~

이렇게 포키온은 포코스를 스파르타 훈련소로 끌고가 몇년동안 죽도록 굴려지게 하고,

몇년 후 돌아온 그는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한다.

자식 새끼가 말을 안 들어 불만이십니까?

언제든 오십시오. 스파르타의 훈련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