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피아) 놀랍게도 노벨피아의 전략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갑자기 페미선언 하는거 아니냐는 헛소리 할까봐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작품에는 개돌청년의 사형집행인의 아침, 한남기갑이 있음!  엘리제공작님이 정실 제1부인이시다! 사형집행인의 아침은 초기에 나온 씬이 참 좋았는데 아청법이었나 시끌시끌해지는 타이밍이어서 해당씬을 날려버렸지..

처음에는 이쪽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페미가 드글드글하니까 그쪽에서 상부로 향하는 정보를 왜곡 시켜서 사고친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대표4과문 쓴거보고 사고가 아니라 전략의 수행과정 중 실수가 발생한거라고 보인다.

그런면에서 노벨피아의 전략자체는 꽤 좋았고 이번처럼 어이없이 걸린게 아니었다면 더 오래 지나서 체급 커지고 걸렸을거다.

왜 노벨피아의 전략자체가 좋았냐고 하냐면 저 전략은 확장전략이라고 꽤 유명한 정치전략 중 하나고 성공사례들도 넘쳐나는 전략이다.

노벨피아가 파이를 키우려면 정치학,경제학 쪽에서 말하는 이러한 확장전략을 쓰는게 대단히 좋다.

문제는 순서가 잘못되었다는거?

일단 확장전략은 아래와같다.

A라는 그룹이라는 열광적인 지지층이 있는데 그 지지층이 전체 유권자(혹은 구매자)들 중 상대적으로 소수라고 여겨질 때 그룹의 확장을 위해서는 A라는 그룹은 아니지만 a나 B, Ab 같이 A는 아니지만 그래도 A를 용납할 수 있는 인원한테 추파를 날리는거다.

예를 들면 참피애호라는 열광적인 지지층(아직 콘크리트가 아님)이 있고 참피는 극혐하지만 참피의 근본이던 로젠메이든파나 인형박이파를 시작으로 미소녀파를 거쳐 여자파를 향하는 것

전략의 핵심은 아무리 극단적인 집단이어도 더 많은 다수의 일반집단과의 교집합은 발생하므로 해당 집합부분을 어필하여 더 많은 대중을 끌어모으는 것

그리고 그러는 와중에 열광적인 지지층의 떠나갈 곳들은 사라져가며 콘크리트 지지층이 되어간다(나중에는 자기 손해인데도 자신이 이유를 만들어서 지지함)

그리고 이런 전략의 최종은 초기 소수의 열광적인 지지층을 팽해버리는거다 ㅎㅎ

대숙청해버린다는게 아니라 저어기 구석에 박아버리고 뭐라고 짖건 선에 거슬리면 날려버리고 격리해버리는거지

이래도 초기 소수의 열광적인 지지층은 콘크리트가 되어 도망을 못가는데 그 이유는 대체할 곳이 없어서 그렇다.

이미 이사갈 곳들은 다 죽었거나 더 한 곳밖에 안남게 되어있으니까...

만약 노벨피아가 아주 잘나가서 사업확장에 성공하고 더많은 웹소설 유저를 끌어들였다고 보면 초기의 남성향 유저는 상대적으로 파이의 소수부분이 된다.

이러면 급회전 때려서 페미만세를 외쳐도 남성향 유저는 노벨피아를 못떠나게 된다.

왜냐면 떠나서 갈곳이 그보다 더한 조아라 밖에 없거나 조아라같은 곳조차 망했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되니까...

그렇게 확장된 노벨피아는 아예 더 나가서 조아라보다 더하게 가도 되는데 그 떄는 이미 진짜로 저 소수부분을 다 잘라내도 타격이 없을정도 되기때문이다.

아마 이런 방식을 노리고 살금살금 탄압을 가하고 있었는데 재수 없이 걸린걸거다.

거기다 순서가 잘못됐다고 했지?

확장을 하려면 초기집단이랑 어느정도 교집합이 있는 집합을 하거나 적어도 비슷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는 쪽으로 해야지 냅다 정반대 방향으로 돌아버리면 안된다...

그것도 초기집단(남성향)이 극혐하는 집단(페미) 쪽으로 확장하면 정말정말 조심해서 했어야지

콘크리트가 되어 굳고 나서야 대가리를 깨버릴 기세로 확장을 해도 되는데 아직 양생이 안돼서 말랑말랑한데 그 옆에서 물장난 하고 있던거다 ㅋㅋㅋ

긴 글 읽느라 수고했으니까 빅찌찌 그로자눈나나 보고가라

한남기갑 일러들은 올리면 강등당하겠어서 못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