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돌아가신지 11년됬네요.
그동안 이런거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불러서 갖다 대문에 붙이라고해서 살짝 놀랐네요.
아부진 월남전에 공수부대원으로 끌려가셔서 최전선에서 싸우셨습니다.
아부지 소대원 전원 폭사, 아부지는 당시 대구육군통합병원으로 후송되셨는데, 6개월간 식물인간으로 계시다 기적적으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곤 참 육체적으로 힘들게 사셨습니다.
하지만 국가유공자나 고엽제전우회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 현실에서 제 지금 아들에게 전쟁나면 전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미국처럼은 아니더라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인식계선은 필요해보입니다.
오늘밤 초1 아들 딸에게 할아부지 예기를 좀 해줘야겠습니다. ^^
아파트 문에 부치기 좀 부담스럽네요.
https://cohabe.com/sisa/1964228
국가유공자증 수령
- 강원도 펜션촌 왔는데 뷰 좋네여 ㄸㄸ [2]
- silencee | 2021/04/28 06:44 | 1088
- 노밸피아 와 이거 대단하다 [20]
- inainaLando | 2021/04/28 01:14 | 1221
- 프리코네)결국 우익논란 터진 공주 연결 [9]
- 빛의운영자スLL | 2021/04/27 22:51 | 1060
- "또" 제보 들어온 군대 휴가복귀자 격리시설 근황 [45]
- AquaStellar | 2021/04/27 20:51 | 300
- 꽃게 살을 자식에게 다 주시던 아버지 [10]
- 마데온 | 2021/04/27 18:47 | 937
- 머스크 근황. [10]
- 런던쭈꾸미 | 2021/04/27 16:51 | 1236
- 사펑 발매 당시 유저반응.jpg [38]
- 리치왕 | 2021/04/27 14:45 | 901
- 꺼라 나무위키 근황.feat램지어 [20]
- 트롤픽만함 | 2021/04/27 11:59 | 1035
- 이세계에 간 문과생의 생존 전략 [16]
- 카를하인리히마르크스 | 2021/04/27 09:32 | 1038
- 쥐가 변기에 빠져있다 [23]
- 효자왕아서스 | 2021/04/27 04:51 | 1231
- 길거리에서 말거는 사람들 정체.jpg [24]
- Mandalorian | 2021/04/26 22:01 | 1524
- 대학교 동기 탈영했을때 이야기 [12]
- 쳡_쳡 | 2021/04/26 19:43 | 779
- 총기애호가들의 천국 근황 [13]
- Blessed | 2021/04/26 17:34 | 272
그래도 자랑스러운 건데 붙이셔야죠.
가족끼리 조촐하게 붙일라고 하는데 아파트 문에 붙이려는데, 앞집사람들 보라고 다는것 같기도하...^^
보라고 붙이는 거죠. 내가 굶지 않고 살고 있는게 누군가의 희생의 열매라면 누군지 정도는 알아야죠.
^^
어깨 좀 펴도 달아도 되겠죠?
그럼 바깥쪽말고 안쪽문에
충분히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저희 동에도 저거 받으신분 있었는데
모양잡기 편하라고 저대로 대고 붙이시라 했더니 저 까만것도 같이 붙여두심류 ㅎㄷㄷ
짝짝짝...
저희도 작년에 받았는데, 문에 붙이기는 좀..^^;; 손목 시계만 쓰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그시절 아버지같은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지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문에 붙히셔야죠~~^^
이런거는 동네방네 자랑해줘야함
자석이라서 부담없이... 저도 붙어 있음류 ㄷㄷㄷㄷ
처갓집에 같은거 붙어 있습니다 ㅎㅎ
우리 아버지에게도 조만간 저거 오겠네요~
최근에 유공자 되셨는데~ ㅎㅎㅎ
큰 수술 3번이나 하시고 병원비도 엄청 많이 나왔는데...
국가에서 고맙게 거의 전액 내주셨다는~ ㅠㅠ
저희 본가는 문에 붙여놓으셨어요. 국가를 위한 희생.. 자랑스러운거 아닌가요?
감사합니다
국가유공자분들 존경합니다. 대한민국을 최전선에서 지키신분들!
아버님께 감사합니다
제 아버지도 올해 93세시고 625참전용사 유공자 받으신지 몇년 되셨어요
어릴땐 몰랐는데 나이먹고 생각해보니 참 고생하셨고 자랑스럽네요
좋은 대우 받고 사셨음 좋겠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