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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살을 자식에게 다 주시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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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 두분도.. 서로 생선대가리 가지고 싸우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쪽 거리면서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 이러세요 ㅎㅎㅎㅎ
그리고 차돌박이를 구어드셧다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해산물은 비리의 온상~
저희 집은 임연수구이 올라왔는데 아버지께서 제게 살을 발라주시고 아버지는 껍데기만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아..이게 아빠의 사랑이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내 자식 편히 먹으라고 친히 발라주시는 아버지
아버지는 꽃게가 싫다고 하셨어
서른줄 넘은 자식이라도 오면 물 비려서 못먹어도 또 굳이 또 해주시는 부모님...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
우리어머니께서는 마른오징어를 구워먹을때 항상 자식들에게 몸통을 주시고 이부준이 맛있으시다며 오징어 귀부분을 드셨죠......
철이든 어느날 귀부분을 다먹으면 몸통을 드시겠지 싶어서 씹고있는데 어머니께서 진심으로 화내시면서 내가 오징어 귀좋아한다고 말안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