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자 단독주택 살때
옆집에서 주먹만한 멍뭉이 데려와서 맨날 안고다니고
그러더니 개가 좀 크니깐 코기만해짐. 그러고
그 집 이사갔는데 이사가기 보름 전부터 개가 안보임.
그집 이사 나가고 일주일 뒤에 털 항상 뽀얫던 개가
지저분해져서 나타남. 나 퇴근하고 주차하려는데
멀리서 왈왈 하면서 나한테 뛰어옴
(내가 평소에 간식 많이 줘서 나만 보먄 뛰어왔음)
보니깐 어디 멀리 갖다 버렸는데 집 찾아온듯
ㅅㅂ 어쩌지하려다 나랑 인연도 있는 개라
친구네 할머니댁으로 보내줌. 마당도 넓고 개도 두마리
더 있어서 살만 할거임
2. 3년전 그 당시 여자친구 어머님 쓰러져서
급하게 새벽에 옆지역 데려다주고 새벽 3시에
국도타고 천천히 가는데 내 앞에 카니발이
서더니 문열고 뭐 휙 뭐 던지고 슉 달려감.
뭐지하고 천천히 가서 보니깐 작은 시츄였음.
어쩌지하다가 손 내밀어 보고 나한테 오면 데려가고
아님 모르는척하자 하고 손 내미니깐 와서 부비적거림.
얘는 미용도 되있고 이쁜애라 아는분 통해서 가정분양함
버릴거라도 저 딴식으로는 안하면 좋겠다
쟤들은 그나마 내가 봐서 집 찾아준거지
너 앞에 버려져서 다행이다 진짜
착한일했네 너는 오래오래잘살거다
그런 놈들은 꼭 행한대로 돌려받으면 좋겠음
착한 유게이네. 복받을거임
내가 동물 별로 안좋아해서 다행이지
좋아했으면 저렇게 줍다 동물농장 됐을듯
픽싱롤 2021/04/24 18:20
너 앞에 버려져서 다행이다 진짜
소변 2021/04/24 18:24
내가 동물 별로 안좋아해서 다행이지
좋아했으면 저렇게 줍다 동물농장 됐을듯
K200APC 2021/04/24 18:20
그런 놈들은 꼭 행한대로 돌려받으면 좋겠음
휠렛버거 2021/04/24 18:20
착한일했네 너는 오래오래잘살거다
스페셜 진 2021/04/24 18:20
착한 유게이네. 복받을거임
솔캠 2021/04/24 18:21
유게이 착해
타케나카 한베 2021/04/24 18:22
멋져! 그리고 버린사람들은 참...
라미아에게착정당하고싶다 2021/04/24 18:27
시1발 짤이 왜이래
할머니 2021/04/24 18:23
애견을 패션아이템 정도로 생각하거나 크고 나니 애물단지 개의 줄인말이거나 그세끼들에겐 그정도일듯. 개들한테 진짜 너는 신을 만난 거나 다름없었구만
근방패전사 2021/04/24 18:27
소소하지만 작게나마 준비했다.
잘써라.
라시현 2021/04/24 18:27
와.... 멀리 버렸는데 집 찾아왔다는 거 보니까 진짜 안타깝네.
루리웹-0428111663 2021/04/24 18:29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책임감의 의미를 깨달았으면 좋겠어.
루리웹-7816844047 2021/04/24 18:29
감당 못하면 키워서는 안돼. 물질적으로든 책임감으로든
루리웹-306447114 2021/04/24 18:30
난 키울 자신 없어서 걍 애견카페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견종 있으면 거기 가서 만지고 옴
단점은 솔직히 애견카페 개들은 냄새가 좀 나더라... 관리가 힘든가봐
루리웹-2809288201 2021/04/24 18:30
참 사람들이 양심도 없이 개를 갖다 버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