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자 단독주택 살때
옆집에서 주먹만한 멍뭉이 데려와서 맨날 안고다니고
그러더니 개가 좀 크니깐 코기만해짐. 그러고
그 집 이사갔는데 이사가기 보름 전부터 개가 안보임.
그집 이사 나가고 일주일 뒤에 털 항상 뽀얫던 개가
지저분해져서 나타남. 나 퇴근하고 주차하려는데
멀리서 왈왈 하면서 나한테 뛰어옴
(내가 평소에 간식 많이 줘서 나만 보먄 뛰어왔음)
보니깐 어디 멀리 갖다 버렸는데 집 찾아온듯
ㅅㅂ 어쩌지하려다 나랑 인연도 있는 개라
친구네 할머니댁으로 보내줌. 마당도 넓고 개도 두마리
더 있어서 살만 할거임
2. 3년전 그 당시 여자친구 어머님 쓰러져서
급하게 새벽에 옆지역 데려다주고 새벽 3시에
국도타고 천천히 가는데 내 앞에 카니발이
서더니 문열고 뭐 휙 뭐 던지고 슉 달려감.
뭐지하고 천천히 가서 보니깐 작은 시츄였음.
어쩌지하다가 손 내밀어 보고 나한테 오면 데려가고
아님 모르는척하자 하고 손 내미니깐 와서 부비적거림.
얘는 미용도 되있고 이쁜애라 아는분 통해서 가정분양함
버릴거라도 저 딴식으로는 안하면 좋겠다
쟤들은 그나마 내가 봐서 집 찾아준거지
너 앞에 버려져서 다행이다 진짜
착한일했네 너는 오래오래잘살거다
그런 놈들은 꼭 행한대로 돌려받으면 좋겠음
착한 유게이네. 복받을거임
내가 동물 별로 안좋아해서 다행이지
좋아했으면 저렇게 줍다 동물농장 됐을듯
너 앞에 버려져서 다행이다 진짜
내가 동물 별로 안좋아해서 다행이지
좋아했으면 저렇게 줍다 동물농장 됐을듯
그런 놈들은 꼭 행한대로 돌려받으면 좋겠음
착한일했네 너는 오래오래잘살거다
착한 유게이네. 복받을거임
유게이 착해
멋져! 그리고 버린사람들은 참...
시1발 짤이 왜이래
애견을 패션아이템 정도로 생각하거나 크고 나니 애물단지 개의 줄인말이거나 그세끼들에겐 그정도일듯. 개들한테 진짜 너는 신을 만난 거나 다름없었구만
소소하지만 작게나마 준비했다.
잘써라.
와.... 멀리 버렸는데 집 찾아왔다는 거 보니까 진짜 안타깝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책임감의 의미를 깨달았으면 좋겠어.
감당 못하면 키워서는 안돼. 물질적으로든 책임감으로든
난 키울 자신 없어서 걍 애견카페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견종 있으면 거기 가서 만지고 옴
단점은 솔직히 애견카페 개들은 냄새가 좀 나더라... 관리가 힘든가봐
참 사람들이 양심도 없이 개를 갖다 버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