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F 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d4 랑 비슷해요.
..레트로 감성이면 후지쪽이나
라이카q 정도요.

전체적인 틀로는 D4 = DF 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로그립 부분, 연사부분 외 조작부는 다르구요~!

필카의 모습에 비교적 최신 디지털 바디라 사람들이 많이 쓰지않나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단 디자인에 반해서 샀습니다만, 일상적인 모습이나 정적인 사진찍을때 딱히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화질도 딱히 꿀리는게 아닌거 같고요. 요새 f마운트 렌즈가 많이 저렴해져서
소소하게 찍기는 좋지 않을까 싶네요.

현 df중고 유저로써, 영상은 전혀 찍지 않는 특성을 지닌 유저임을 감안하시고 보세요
음슴페로 가겠습니다.
이유1.소니영웅바디 A7M3 /EOS R나오자마자 24-105L / 50.2L렌즈를 쓰던 지독한 성능충, 장비병환자였으나, 내실력으로 안좋은 카메라는 없다, 내 실력이 구렸단것을 아주 늦게나마 인지함.
이유2. 니콘 D800을 미러리스 쓰기전에 주력바디로 이용했었는데 그때 그 셔터음, 손맛
타사 DSLR과 다른 니콘 특유의 바디의 견고함과 찍는 찰진 손맛이 다시금 떠올라 DF선택
그럼 왜 다시 D800이나 D4를 사지 않았느냐..이미 미러리스로 작은카메라에 익숙해졌는데,
다시 시커먼 덩어리를 들고 다닐 자신도 없고 요즘 나가봐도DSLR쓰는 사람을 손에 꼽을정도로 없습니다(제 주위기준입니다 오해없으시길)
이유3. 요즘 레르로 열풍인데다가 우연히 본 FM2 필카가 내감성을 후벼 팟으나,
필카를 써본적이 없고, DSLR부터 사용했던 세대이기 때문에 DSLR풀프레임 감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이 예쁜 레트로 카메라를 찾았으나, 라이카는 돈이 없고, 후지는 색감은 좋으나 찍는맛이 없고 풀프레임도 아님, 이런디자인을 가진 풀프 DSLR은 DF가 유일무이 함.
이유4. 당시 플래그쉽 D4와 센서는 같지만 AF가 보급기인 괴랄한 바디라 당시에는 외면받기 충분했으나, 현재는 그래도 비싸지만 중고가가 나름 착하고, 저렴한 D렌즈를 구해서 찍는맛이 일품이라 크게 돈이 아깝다 생각이 들지 않았음.
이유5. DF의 후속작이 없음..DF 마크2가 나왔으면 그걸샀겠지만, 후속 루머조차 없으니,
니콘의 유일무이한 레트로감성 DSLR카메라...죽을때까지 소장할예정, 수리가 안되면, 그냥 실내 인테리어라도 쓸 예정
저는 적어도 이런이유들로 미러리스 다 처분하고 Df로 간 이유 입니다.

자상한 답글을 잘 읽었습니다....인기 좋은 이유가 있었군요.
저도 지름신이 오시는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촬영에 대한 바디성능은 이미 df 수준에서 모든 상향평준화가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니콘 D6가 Eye-AF를 ... 펜탁스 K-3 Mark3가 리얼타임AF를 OVF로 구현하는 ... 뭐 요정도 마지막 혁신요소 정도...
애시당초 DSLR로 영상 운운하는 사람이 2021년에 아직도 남아있을 리 없다고 단정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저처럼 포럼글 읽다가 영상에 영짜만 들어도 그냥 뒤로가기 나가버리는 100% 사진촬영러 입장에서 이미 충분한 성능으로 장비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사진촬영에만 집중하는(그게 사진촬영의 행위를 즐기는 것이던, 고퀄리티의 사진결과를 원하는 것이던...) 제품으로으로 갬성과 성능을 모두 겸비한
니콘df는 시간이 지나도 롱런할 수 있는, 앞으로도 단종없이 계속 판매되는 카메라이기를 희망합니다.

취미는 물론 업무에서도 디자인이 주는 심적 만족감은 매우 크고 중요합니다. 옛날 코니카미놀타 a7d도 필카 같은 외모로 600만화소에 보급기 수준의 af를 달고, 심지어 회사가 카메라 사업을 소니에 팔아도 중고거래가 몇 년을 활발히 이어졌었거든요.

인기의 이유는 클레식한 디자인과 필름 카메라와 비슷한 조작감 정도입니다. 참 이쁜 카메라구요~ d4와 같은 센서를 사용합니다. 셔속 1/4000 지원 등이 살짝 아쉽고 사용하기 불편하지만 사진 찍는 재미는 좋습니다.
니콘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이런 컨셉으로 내어준다면 전 바로 구입할것 같습니다.

미러리스 돌고 돌다가 df 구매했네요. 그 찍는 재미를 잊을수가 없어서요... z6랑 df랑 둘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