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섬탐조로 짧게 1박하고 돌아왔습니다.
정오쯤 도착해, 다음날 정오쯤 나오는 일정이라...
저녁 한끼만 숙소식당에서 해결하고,
나머지 4끼 모두를 가져온 바나나, 시리얼바, 육포를 가지고 다니며, 필드에서 그때그때 해결했습니다.
잠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산과 필드를 돌아다녔더니, 가방도 무거웠고...
집에 귀가해서는 온몸에 알이 배여 절뚝거리며 집안을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ㅎ
쇠유리새
앞에 풀들이 쇠유리새를 좀 가렸지만, 새와 제법 가까워서,
제가 구도를 바꾸기 위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새는 날아갈거 같아서 꼼짝 못하고 그대로 담았습니다. ㅎㅎ
( 이 쇠유리새도 현재 섬에서는 잘 안보여서, 섬전체를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잘 안가는 곳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
섬탐조로 이런 작고, 색이 곱고 예쁜 새들을 많이 보고 싶었는데,
아직 시기상 조금 이른지..
다양한 새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섬에서 보는 익숙한 새들과 특히 유리딱새와 지빠귀류들이 엄청..엄청.. 많았습니다.
저는 종추가에 연연하는 편은 아닌데,
섬에 가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새로운 종을 보고 돌아왔는데,
이번 섬탐조에서는 새로운 종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아쉽긴 하네요...ㅎㅎㅎ
올해는 시기를 봐서 섬탐조를 짧게 여러번 가볼 생각입니다.
물론 먼곳을 길게 계획하는 곳도 있구요..
요즘은 소니포럼에 자주 오진 않지만,
농땡이 치는건 아니고, 어딘가에서 꾸준히 새를 생각하고, 탐조하고 촬영하고 있습니다.
( 물론 개인 블로그나 인스타에는 꾸준히 활동중입니다.)
그리고,
한동안 담아온 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한주 되십시오...
( 오늘이 저에겐 꼭 월요일 같네요...ㅎㅎ )
조류사진가. 조중래
https://www.instagram.com/birdstagram_korea/
짧은 일정에 바삐 다니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쇠유리새와 초록잎이 참 곱습니다ㅎㅎ
잘 지내시죠 ^^
니콘동에 올려주시는 좋은 사진 잘 감상중입니다... 올 봄, 여름 시즌에도 좋은 사진 많이 담으세요~~^^
한끼만 드시고 새를 탐조하러 바쁘게 다니셨을 작가님 상상이되요 진짜 탐조 하다보면 시간이 휘리릭 ㅎㅎ 작가님 고생 덕분에 넘 예쁜 새들 잘 보고있어요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