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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다리 절단 위기에서 돌아온 NFL 인간승리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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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풋볼팀의 베테랑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


2018년 11월 18일 정규시즌 11주차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에게 태클을 잘못당해 큰 부상을 입게 됨 







그는 이 태클로 무릎 아래 두 커다란 뼈(정강이, 종아리)가 모두 완전히 골절됐고 커리어가 끝날 위기에 처함


공교롭게도 경기가 있던 날의 정확히 33년 전, 1985년 11월 18일 워싱턴의 레전드 쿼터백이었던 조 타이즈먼의 부상과 완전히 동일한 부위


조 타이즈먼의 부상장면



조 타이즈먼은 이 부상으로 결국 선수 생활을 접게 되었고 자신의 후배가 자신과 동일한 부상으로 커리어의 위기를 맞게 되자 안타까워했음



알렉스 스미스는 이후 수차례 대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수술부위가 감염되어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게 전해짐


스미스는 감염때문에 총 17차례의 수술을 진행했고 이미 30대 중반의 나이인지라 재활을 해도 복귀는 무리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음





그러던 2019년 7월 드디어 발 보호대를 풀고 재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옴


또 2020년 5월 ESPN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부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고 심지어는 사망 위험 때문에 다리 절단 직전까지 갔었다는 사실이 공개됨



그리고 지난 7월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는 메디컬 체크 통과 소식이 들려왔음




8월 16일에는 워싱턴의 SNS에 스미스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글이 올라옴




그리고 10월 12일에 열린 워싱턴 풋볼팀과 LA 램스의 NFL 5주차 경기




알렉스 스미스는 가족들과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드디어 경기에 복귀했고 이 경기에서 17개의 패스를 던짐



거기에 이전까지 전승을 달리던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13주차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고



이 경기에서 46개의 패스를 던지고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23대17 승리를 거둠



이날 알렉스 스미스는 왼쪽 다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부상 투혼 끝에 승리를 따냈고


무엇보다 이 경기는 상대팀 피츠버그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와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 수상을 다투는 경기였기에 더 의미가 있었음







워싱턴은 알렉스 스미스의 투혼에 힘입어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음

(경쟁팀들이 워낙에 삽질한 것도 있지만)




시즌이 끝나고 알렉스 스미스는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고

아예 상 이름을 알렉스 스미스 어워드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함









스미스의 부상 당시 사진










나이가 나이인데다 부상 이력까지 있어서 결국 팀에서 방출되었는데


오늘 본인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함






비록 NFL에서 엄청나게 눈에 띄는 커리어를 남기진 못했지만 투혼 하나만으로 리그 역사에 길이남을 선수가 아닐지








 

댓글
  • 루리웹-5173018916 2021/04/20 00:58

    으악

  • 칭찬봇 2021/04/20 00:58

    보기만 해도 아파서 글이 안읽힌다야


  • 루리웹-5173018916
    2021/04/20 00:58

    으악

    (XqxJDV)


  • 칭찬봇
    2021/04/20 00:58

    보기만 해도 아파서 글이 안읽힌다야

    (XqxJDV)


  • lilillliiilll
    2021/04/20 01:02

    인간승리다 진짜 저건

    (XqxJDV)

(XqxJD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