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F 차트 쉽게 보는법(렌즈 선택장애가 있는 분을 위한)

안녕하세요 바오밥포토입니다.
점선의 의미까지 보실분은 블로그로 보시면 됩니다.ㅎ
https://blog.naver.com/linuxxp/222314517419
오늘은 MTF차트 쉽게 보는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MTF차트는 35mm판형에 4x6사이즈 인화물 결과물 기준으로 작성된 차트라
2400만화소 이상 혹은 고해상도바디 시대를 오면서 의미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그러함에도 MTF차트를 볼 줄 알면 생기는 이득은 렌즈회사가 재공하는 MTF차트를 보고
한정된 예산안에서 자신이 꼭 필요한 렌즈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가지 MTF 차트를 보기전 알아둬야 할점을 이야기 한다음 보는법으로 넘어가봅시다.
1. 제조사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믿지말 것 다만 참조만
(각회사 마다 측청법이 다르고 어떻게 측정했는지 모르므로)
2. MTF차트 볼 줄 모르겠고 타사의 렌즈를 직관적으로 보고 싶으면
전문적인 사이트의 종합점수 혹은 가상 해상도 테스트로 비교할 것
(더 디지털 픽쳐 : digital-picture.com)
​
3. 2400만회소대 까지 해상력은 30개/mm 으로 비교하지만 5000~6000만화소대 해상력은
50개/mm 으로 비교하는게 쉬움
(보통 소니렌즈, 50개/mm 없는 경우, 30라인에서 1.5 수치만큼 감소한 값으로 판단하기도함)
​
4. 0.8점대 이상이 퍼팩트 해상도 구간, 0.5점대 이상이 준수, 0.6점대 이상이 단렌즈급 구간
(미러리스 설계 렌즈는 보통0.6라인은 그냥 넘는 렌즈가 많음)
​
5. MTF 차트 가지고는 색수차와 플레어에 관해서 알수 없으므로
MTF차트로만 모든것을 판단하면 안된다.
​
자 본격적으로 일단 보는 방법을 알아볼건데요.
세기 홈페이지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 보기나 합시다.

S방향이 뭐고 M방향이 뭐고 엄청 복잡하게 이야기 해뒀군요.
​
일단 첫번째로 따져봐야 할게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판형이 어떻게 되는가" 라고 할수 있습니다.

.
.
이렇게 보면 잘 이해가 안될거 같아서 판형에 따른 크기 라인을 그려볼게요.
.

.
.
풀프레임 렌즈인 시그마 A 35mm F1.4 렌즈 도표 가지고 비교해 보면
(렌즈 대여사이트인 Lensrentals.com에서 재공하는 MTF 차트를 가져왔습니다.
몇억자리 장비로 측정하시는데 개인적으로 타사 비교할때 가끔 이분꺼 쓰기도 합니다.)

​
이렇게 끄어지게 됩니다. Y 축이 각 지점의 점수이므로 각지점의 점수로 표현된게
MTF 차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 라인들로 비교하면 이렇게 되겠네요.
점선은 비점수차를 알수있는 지수인데 뒤에 다시 설명할거지만 의미를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은 MTF차트는 조리개 ALL 개방에서 기록하지만 회사에 따라 F8까지 쪼인 값도 재공하기도 합니다.
(시그마는 f8값 대신 수광율표를 재공함, 수광율이 평탄화된 F 값부터 상당한 해상도 얻을수 있습니다.)
​
모든회사 공통사항이지만 가장 해상도 좋은 렌즈 만들기와 설계가 쉬운건 135mm 라인대 인데
왠만한 렌즈평가 사이트에서 항상 부동의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삼양 135mm F2.0 차트를
가져와보겠습니다.

30개수/mm 라인이 15mm 센서 위치 까지, 조리개 풀개방에서 모조리 0.9점대 이상을 기록하는
미친 성능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거의 모든 구간이 퍼팩트 구간이고 극주변부를 제외하고는
점선과 실선차이가 거의 없어서 렌즈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차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점선과 실선차이가 적을수록 보케의 모양이 동글해지고 차이가 클수록 보케가 납작해지거나 회오리보케가 됨)
렌즈하나만 더 가지고 와서 예시들어 볼게요. 삼양 35mm F2.8 렌즈를 가져와볼게요.

F2.8로 조리개 값이 높은 렌즈라 중앙부는 상당한 점수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15mm 구간 부터 급속도로 꺽어지는 군요. 사실 일부 렌즈는 일부로 이렇게 떨어트려서 인물사진시 보캐능력을 강화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런 렌즈로 풍경사진을 얻을려면 될수 있는한 F8.0까지 쪼아주시는게 좋습니다.
​
반대로 이런 렌즈를 크롭센서 바디에 장착시킬경우 15mm 라인은 쓰지 않으니까 상당히 해상력 좋은
렌즈로 쓸수 있는 건 사실이나 이미지센서 범위를 이탈한 부분이 많을경우, 랜즈와 센서 사이에 난반사 되는 빛 때문에 해상력이 일부 떨어지게 되는걸 고려하고 쓰셔야 합니다. 또한 렌즈 설계시 센서에 맞게 이미지 서클을 만드는데 이게 사진의 느낌을 좌우할때도 있으므로 렌즈 특유의 느낌이 없어질때도 있습니다.
​
여기까지가 간편한 이해였고요.
점선과 실선 차이를 알고 싶은 분은 블로그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linuxxp/222314517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