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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사투][FM2] 20년만의 새단장

안녕하세요,
필카 관련 니콘동에 종종 올리다가 왜 필름동에 안 올리고 거기 올렸지?싶어서
필름동 처음으로 인사 드려요^^
대학3학년 때 사진수업 때 구입한 FM2가 요즘 다시 손이가 이래저래 튜닝(?)에 손대보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아래 사진들에서 디지털로는 못느끼는 뭔가가 계속 아른거려서인듯 합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fgallery&no=3552747
해서 본격적으로 애정이가 밑판만 건드렸다가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3640936
한번 확 코스메틱 오버홀을 단행하기로..
이베이에 마침 원하던 레드색상의 볼커스킨이 있어 낼름 구입, 미루고 미루다 오늘 냉큼 수술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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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망쳐도 좋은 필름챔버 커버 먼저 훌렁..오 단차 거의없이 잘 들어 맞아 자신감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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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부 벗겨보니 이십몇년 전 주인이 볼커가 일어나서인지 본드질을 좀 했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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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후 투톤이가 된 상태.. 몬가 아수라스러운게 마음에 들어 멈출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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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도 깝니다. 아.. 본드떡만 없어라 했거늘 떡이 덕지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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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을 포기하고 밀어냅니다. 저 이런 꼼꼼한 성격 아닌데 잘 뜯겨서 재미붙더니 어느덧.. 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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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깝니다. 앗 그런데 볼커 밑에 아무런 구조물이 없네요? 뭔가 펜탁 캐논 필카같은 민둥머리로 냅둘까 하다가..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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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구비한 스폰지로 덧빵합니다. 미러쪽은 두렵기도하지만 아직 상태가 좋아 필름실만 하기로.. 개폐 시 짱짱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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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비한 옐로우 카프레더 케이스와 합체. 살벌한 무기같은 느낌이 덜어내져 만족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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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필름 구하러 갔다가 덥석 집어온 로모그래피 스트랩까지 착장. 포츠담 필름으로 함 찍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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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신품 MF50.2도 장만했겠다 아날로그감 충만하게 마구 찍으러 나가보고 싶네요.
같이 사진학수업 듣다가 CC된 와이프님과의 추억이 서린 이 카메라가 다시 현역이 되다니 뭔가 아련함이 뿜뿜 몰려옵니다.

댓글
  • LEICA 2021/04/18 18:49

    이곳은 금손들의 놀이터인가....
    저같은 똥손은 그저 박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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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pectorG 2021/04/18 20:03

    금은 넘 높구요^^; 동손정도로 봐주심됩니다 ㅋ. 결국 스티커 붙이는 거랑 같아서

    (wLuEp2)

  • ㅅr진하는 2021/04/18 19:14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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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pectorG 2021/04/18 20:03

    기분전환에 최고입니다. 결코 어렵지 않아 도전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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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베이커리 2021/04/18 20:06

    엄청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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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체트 2021/04/18 20:10

    빨간색 FM2도 개성있네요! 같은 FM2 유저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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