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정의 의미가 궁금해서...

필름시절에도 약품타서 보정하고 더 태우고 온갖 기술로 보정을 했는데 디지털에서 무보정이 자랑인게 이상하다 생각하는 1인입니다.

능력 되시는 분들이나 초보분들이나 색감이 중요한것입니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캐논을 택한거고
요.ㅋㅋ

10D, 300D 시절에는 진짜 조금만 손대도 보정 관련 논란이 많았죠..
무보정 아무 의미 없습니다. ^^

학창시절 보정관련 토론회 수업에서 어떤학생이 "빛을 컨트롤 하는것까지도 보정으로 본다면 이미 렌즈를 통해 센서에 상이 맺히는순간 카메라 마다 제각각의 보정이 들어간 것이다. 보정의 관념을 넓힌다면 RAW파일도 보정이 들어갔다고 봐야한다. 셔터를 누르기전까지의 과정을 무보정이라하고 셔터를 누른후의 작업을 보정이라고 하는게 더 옳을 것 같다"
라는 의견을 낸 학생이 토론 과제 A+를 맞았던 기억이 있네요. 항상 많은 논란이 있는 주제이지만 도대체 보정의 기준을 세우는게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어요ㅎ
보정작업도 수많은 사진촬영 단계의 하나일뿐 사진과 별개의 작업이 아닌데 말입니다.

손대지 않은 jpg도 보정된 이미지 범주에 들어가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용자의 추가 보정을 거치지 않은 이미지를 무보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 생활을 하면서 보정하는 재미도 엄청 쏠쏠해서 대부분의 사진들은 후보정을 하지만
만약 완벽한 바디 셋팅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후보정 없이 뽑아낼 수 있다면, 혹은 후보정하지 않고도 결과물이 만족스럽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보정 게시물의 사진들이 사진을 보는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멋지거나 예쁘게 보인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적어도 게시물 작성자 본인에게는 '추가 보정을 하지 않았지만 jpg 그대로 마음에 든다' 라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내 카메라는 보정하지 않아도 보정한 것에 뒤지지 않을만큼 예쁜 결과물을 내준다는 의미 아닐까요?
죽자고 보정했는데 JPG만도 못 한 경우들이 있긴 합니다 ㅎㅎ

1.원본도 잘 나왔다고 자랑하는 분.
2.합성,인물 리퀴, 색보정을 부정하는 회원을 의식한 분.
3.보정 할 줄 모르는 걸 포장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