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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가 아름답다는건 뭘까요?

저는 단순히 조리개 날에서 생기는 모양
렌즈 초점거리 구경등 렌즈 스펙에 따른 빛망울의 크기
이정도만 보아왔는데
크리미 보케 이런건 뭘 말하는 건가요?
빛망울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부드럽다는 건가요?
(간혹 뚜렷한 보케가 더 보기 좋은 경우도 있긴 하던데)
대체 아름다운 보케라는건 어떤건가요?
58N 보케가 아름답다는데, 105N이 화질과 보케 두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데
어떤면이 그렇다는 거죠?
사진들을 검색해봐도 보케가 크고 동그랗다는것 말고는 차별점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고수분들께 가르침 부탁드려봅니다

댓글
  • 잔자오 2021/04/06 00:22

    원형으로 보케가 되니간두루
    특이히게 보이는거지
    자주 찍다보면 싱거워짐
    모델이 사라지나깐..커서 모델 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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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글래머 2021/04/06 01:08

    그래도 초점 나간 배경에 보케가 적절하면
    심심하지 않고 사진이 보기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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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Nom 2021/04/06 00:41

    보케라는 용어가 좀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배경이 흐려지는 느낌을 말하는거 같기도 하고 빛망울 모양을 말하기도 하고... 사실 사진에서 더 중요한건 구도 안에 이야기를 담는 것이므로 보케의 유무나 느낌이 중점사한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름다운 보케가 사진을 더 돋보이게 할 수는 있으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보케만 예쁜 사진은 그냥 예쁜 사진일 뿐이죠. ㅎㅎ 저는 보케 모양 크게 신경 안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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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글래머 2021/04/06 01:04

    문제는 어떤게 아름답다고들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개인마다 느끼는게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편적인게 있을것 같거든요 (원형 보케가 6각 보케보다 좋다던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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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지우아빠™ 2021/04/06 00:42

    http://namu.wiki/w/보케
    "사진에서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의 흐려짐 또는 그 흐려짐의 미학적인 양상을 말한다. 일본어 暈け(ぼけ)에서 유래하였다. 일본식 어감이 있어서인지 일부에서는 '빛망울'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국립국어원 답변에 따르면 아직 우리말로 순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참조 한편 피사체만 뚜렷하고 배경만 흐려지는 경우 흔히 아웃포커싱이라고 한다.
    보케가 사진 관련 용어로 대중화된 것은 1997년 미국의 사진 잡지 'Photo Techniques'를 편집했던 마이크 존스턴이 해당 잡지의 3/4월호에 이를 주제로 한 글을 게재하면서부터이다. ボケ를 영어로 음차하면 'boke'[2]가 되는데, 보크(/boʊk/)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bokeh'라고 철자를 고쳐쓰는 것도 그가 제안하였다. 참조
    렌즈의 광학적인 성능이나 특성에 대한 평가는 크게 두가지 영역에서 이뤄지는데, 초점이 맞은 부분의 분해능과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의 보케가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진은 프레임 구성과 초점 등의 수단으로 주제를 표현하기에, 주제에서 벗어나 배경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진 관찰자들이 주된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보케가 무엇이고 어떤 보케가 아름다운가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다만 피사계 심도 밖의 작은 점광원이 흐려져서 오히려 크고 뚜렷한 빛망울을 형성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주 피사체 못지 않게 눈에 띄며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이 때문에 보케는 빛망울이라는 의미로 통용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보케는 위에서 정의한 바와 같이 보다 넓은 의미의 개념이며 빛망울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블러의 형태들 또한 보케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다. 단, 단순히 흐려짐 자체를 일컫기 위한 용어로는 흐림(blur 또는 한글로 '블러')이 있기 때문에 단순 흐림과 렌즈의 광학적 특성으로서의 보케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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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글래머 2021/04/06 01:05

    보케의 정의는 대략 알고 있는데요
    요는 아름다운 보케와 그렇지 않은 보케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입니다
    저는 그걸 구분하는 안목이 좀 부족한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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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글래머 2021/04/06 01:14

    어찌보면 흐려지는 그 특징 때문에 뭐가 아름답다고 글로 설명하는게 힘들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회오리 보케나 주밍보케 같은건 딱 봐도 신기하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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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준 2021/04/06 04:24

    미학적으론 정의가 없구, 이론적으론 stf렌즈 ds렌즈 같은 보케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난 보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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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빛증후군 2021/04/06 04:17

    아름다운 보케란 피사체를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 보케냐 라는 말인것 같아요
    여기서 여러가지 보케들이 취향의 영역으로 넘어가죠
    원형에 가깝고 동심원 내부의 양파링 현상이 없고 경계선이 깨끗한(광학 수차적 문제가 없는)
    깔끔한 보케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있는반면
    가장자리가 럭비공 모양에다가 경계선이 다르고 회오리치는듯한 느낌을 주는(광학 수차가 있는)
    집중적인 회오리 보케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죠
    렌즈 수차에대해 찾아보다보면 이런 내용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최근에 읽은 블로그 포스팅중 제일 흥미로웠던 내용 하나 던지고 갑니다
    http://lenswork.tistory.com/entry/MTF-차트와-보케의-관계?category=53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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