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요즘 중국인 없고 한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간 제주도인데 좀 당황스러운 일이 많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렌트카를 반납하기 위해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넣었습니다.
저 : 휘발유 만땅이요 ( 니로를 탔는데 연비는 정말 좋네요 21km - 3일동안 2-300km 정도 탄것 같습니다.)
주유소 : 네 어쩌고 저쩌고... (사실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잘 못들었습니다.) 2만원입니다.
카드를 주고 3초후 뭔가 이상해서 물어봤죠.. 보통 제차에는 만원단위로 주유해서 별 생각을 안했는데
분명 만땅을 주유했는데 왜 2만원이 나오지?????? ( 그와중에 연비는 좋네요....)
저 : 저기요 궁굼해서 그러는데 만땅인데 2만원이 딱 떨어지게 나오나요?
주유소 : 만구천 얼마인데 2만원 결재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아까 어쩌고 저쩌고가 그 이야기 인가 봅니다.)
저 : 아니 왜 주유 요금을 올림을 해서 받으시나요?
주유소 : 주유 처음해보세요??? (정말 당황하듯이) 여기는 다 그렇게 받아요...
저 : 그런게 어디있어요? 주유요금을 누가 올려서 받아요?
주유소 : 여기는 다 그렇게해요.. 아니면 미리 말씀을 하셔야죠...
(사실 여기서 황당한건 그냥 미안하다고 웃으면서 하거나 아니면 죄송합니다. 하면 그냥 넘어갈수 있겠죠.. 그런데 너는 왜 그러냐는 식의 태도와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주유소 백원단위 올림계산이 어의가 없어서 좀 따졌습니다.)
저 : 누가 그런이야기를 미리 이야기해요. 만땅이 넣은 만큼 돈을 내는거지 천원단위로 끊어서 결재하는게 어디있어요?
(사실 2만원 딱 떨어지니까 만구천 얼마 들어갔다는것도 믿지 못하겠네요...)
주유소 : 여긴다 그래요 (하면서 그냥 가버려서 다시 불렀습니다.)
저 : 당신 마트에서 결재하면서 몇백원 더 계산하면 그냥 주실꺼에요? 뭔 계산이 올림을 하세요 하니
주유소 : 저 손님같은 사람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여긴 다 그렇게 하고 손님처럼 그런거 따지는 사람 처음봐서 황당하네요...
이쯤에서 애들이 깨서 찡찡거려서 일단은 영수증 가지고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요즘 분위기 좋고 아름답다고하는데 7년만에 간 저로서는 그냥 그렇네요...
숙소는 친절했습니다. 나름 비싼곳으로 가서 그랬는지 몰라도..
하지만 4일동안 겪은 관광지나 식당에서는 확 불친절하지는 않지만 친절하지도 않은 그냥 외지인 보는 느낌에
관광객이니 돈을 쓰게 하는 분위기가 굳이 제주도를 다시 가야 하는 마음이 생기게 했습니다.
바다가 깨끗하고 공기 좋은건 여전한데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다 사라져가고
택시기사부터해서 친절하지 않고 딱 예전에 중국갔을때의 느낌이네요..
중국사람들이 많이가서 그런지 서비스도 중국에 온듯합니다.
관광객 돈쓰게하고 계산할때도 퉁명스럽고...
동남아나 괌은 최소한 밝게 인사라도 잘하는데 이쪽은 그냥 뜨내기 손님 대접하는 느낌입니다.
맛집검색해도 다 광고같고 직접 먹어보니 짜장면도 그냥 해산물 많이 넣고 비쌉니다.
맛이 없는게 아니라 맛이 너무 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일반 음식점이 해변가에 있다는 이유로.. 물론 그래서 간것이겠지만 이돈주고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친절하신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은 불친절합니다.
사장님중 왠지 제주도분 아닌분들이 친절하신것 같아요... 그냥 일하시는분은 퉁명스럽습니다.
제주도.. 바람많고 물이 맑고 깨끗해서 여행하기는 좋습니다.
하지만 관광지나 사람이 많은곳은 복잡하고 어설픈 관광지가 많습니다.
하나하나 다 추가요금이 생기고 가격대비 많이 비싸졌습니다.
많은 관광객을 소화하는 그냥 큰 유원지에 온것같습니다.
중국인이 안와서 저희 가족은 그래도 힘들때 제주도를 가야지 생각하고 왔는데
제주도는 많은 관광객으로 지친 모습이네요....
당분간 갈 마음은 사라졌는데 약간의 관광객을 호구로 보는듯한 그런 이미지가 바뀌었으면 하네요.....
어...설마 만구천 얼마인데 2만원 받았을까요...그럼 진짜 사기꾼이죠...ㅠㅠㅠ
저도 제주사람이고 주유소 알바 했었는데
만땅 넣어달라하시면 얼마넣을지
안찍고 일단 주유해요
그러다가 차 기름통이 꽉 차면 주유기계가 자기대로 멈추고요.
근데 그 상태에서도 넣을려고 하면 조금은 더 들어가거든요ㅠㅠ
그래서 천원이나 만원 단위를 맞춰요. 예를 들어 19700원 이렇게 나오면 3백원 어치를 더 넣어요. 53200원 이렇게 나오면 8백원 어치을 더 넣고 54000원으로 받고요.
그만 들어가는 상황에서 기름을 조금 더 넣은다고 해서 넘치거나 차에 안좋은것도 하나도 없어요ㅠㅠ
아마 이런거 아닐까요... 안넣은 기름값을 더 받는다는 소리는 진짜 처음 들어요...
아마 거기분이 말재주가 없어서 이런식으로 한걸 잘 설명을 못드린 걸꺼에요...
주유소 대부분이 천원 단위로 맞춰서 주유해요.
윗 댓글님도 말씀하셨듯이 기름을 천원단위로 맞춰 넣은 거라고 생각되네요.
제주도만 그런건 아니고 만땅은 다 천원에 맞춰서 주유해줍니다. 요금만 올림하는건 아니에요. 주유량을 그 금액에 맞춥니다
공개하세요. 우리나라관광객들을 위해서.
원래 더 쏴서 단위 맞춰 채워요
그사람이 어쩌구 저쩌구 했던건 "만구천얼마나왔네요 2만원에 맞춰서 더넣을게요" 라고 말했던것이라고 강려크하게 추정합니다.
보통 만땅넣으면 차기름통 만땅되면 기계가 자동으로 멈춥니다. 그럼 거기서 백원단위 떨어지는거 천원단위로 맞춰서 몇백원 더 기름 넣습니다.
제주도만 그런게 아니구 아마도 대부분 다 그럴거에요.
제가 이제껏 만땅넣을때에도 항상 그래왔구요.
넣기전에 대부분 말해줍니다. "몇백원덜나왔는데 떨어지게 맞춰넣을게요" 라고...
그게 싫은사람은 "아뇨 그걸로 됐습니다" 라고 하면 더 안맞추고 거기서 멈추고 결제할거에요.
돈이 쭈르르르륵올라가다가 만원단위 근처에서 쫄쫄쫄 올라가는것과 같은상황인듯?
주유를 하면 센서가 95% 쯤에 끊기고 그 다음에 100원 단위나 1000원 단위로 맞쳐서 주유 합니다. 그걸 말하는 것 같네요. 20,000 그래서 맞춘 거고... 글쓴님이 생각하는 그런거 아닙니다.
원래 가득채우면 천원 단위로 맞추어서 넣는데 그게 맞다면 알바말이 좀 이해가 갑니다 주유 처음 하시냐는 말..
제 생각에도 19300원정도에 끊어져서 2만으로 맞춘듯 합니다
어느 주유소를 가더라도 19,에서 게이지가 차서 주유가 정지되면 천원단위로 마감하는 버튼을 눌러서 20,000원을 맞추어 종료합니다. 비단 제주도라서 그런건 아니구요. 금액을 올려받은게 아니라 1만 9천 몇백원대에서 얼추 만땅이 되어 2만원에 맞춰 주유를 종료한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만땅이라고 연료탱크가 풀로 차는게 아닙니다. 돈 더 받은게 아니라 천원단위로 맞춰서 넣은거죠.
ㅋㅋㅋㅋ.. 이분은 차에 기름 몇번 안넣어보신분이네요...
보통 만땅넣으면 xx532원 이정도 금액에서
멈추는데 이게 완벽하게 만땅이 아니라
유거품때문에 더 들어갑니다.
그런데 주유소나 고객이나 잔돈 292원 이런식으로
남는걸 안좋아해서 보통 천원단위까지로 맞춰서
기름을 더넣고 결제하죠
그런데 이분은 예를들어 14.2리터가 2만원이라
했을때 14.1리터넣고나니 1만9천얼마가나왔는데
14.1리터를 2만원으러 결제했다고 생각하는듯..
실제로는 직원이 14.2리터를 넣었는데 말이죠 ㅋ
영수증보면 리터당가격이랑 주유량나오니깐 고거확인해보셔요
주유소에서 천원단위로하는거 현금계산할때
그러지않나요?? 카드로하면 1원단위도 다받던데요
. . .
작성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그렇지 않나요? 만땅이라해서 백원단위로 영수증 찍히지 않고 더 넣어서 천단위로 계산해주어요
저기 말을 다시 보세요.
주유소 : 만구천 얼마인데 2만원 결재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아까 어쩌고 저쩌고가 그 이야기 인가 봅니다.)
2만원을 맞춰서 넣었으면 저런 이야기가 안나왔죠. 2만원을 맞춰서 넣어줬고, 2만원을 받는건데 분명히 주유소측에서는 만구천얼마어치의 기름이 들어갔다 하였고, 2만원을 결재한다고 했잖아요. 이건 문제 있는거죠
그리고 제주 4년정도 살다온 사람으로서
육지에 있는 택시도 그리 안친절하고
맛집도 그리 맛있는게 아닌데요
그리고 제주도에서 바가지 씌운다고 하는데
제주도는 어느 음식점이나 다 비싸요..
편의점도 마찬가지에요...
운송료? 때문인지 몰라도 육지보다 믈가가 1.1~1.2배 더비싸요
신종 어그로긴하네여
안그럽니다...
그런 주유소 있다고 이야기 들어본적도 없네요...
관광객 왔다고 바가지 씌우려 작정한 주유소같네요..
아니...잘 읽어보시면 2만원 원단위로 끊어서 주유한게 아니라 만구천몇백원이 나왔는데 그냥 올려서 2만원 계산한걸러 쓰신거 같은데요??
그리고 다른분들의 말처럼 주유 알바생님과 글쓴이 님 간에 오해인거 같네요!! 설마 반올림했다고 사실데로 말할리도 없고.....
주유소 직원이 말을 잘못해서 오해가 생긴듯..
전 서울 경기권에서 기름 가득 넣어 봤는데요.(경유차)
천원에서 끊는 곳은 하나도 없었어요.
만 구천 얼마 나왔는데 그냥 이만원 받을게요
만 구천 얼마 주유하긴 그러니까 이만원 주유할게요
후자는 좀 이상한데 작성자님이 말하시는건 전자 아닐까요?
괜히 저런식으로 말했을리가
주유소 직원이 손님같은분 첨본다고 한걸 봐서는
글쓴분이 잘 몰라서 오해한거 같네요
주유소 직원은 손님이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설명 제대로 안한거 같구요
잘 모르시면 직원이 설명하는거 잘 들어주세요
안 듣고 있다가 딴말하면 서로 기분상하더라구여
어느 동네에 가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안 좋은 소리만 늘어놓는 분들이 있고, 되려 안좋은 일도 좋은일로 바꾸는 분들도 있어요. 일부만 보고 제주도 음식 이야기로 번진 것이나 제주의 민심이 별로다 라는건 잘못됐죠.
저 역시 저저번주 일주일간 제주를 다녀왔고, 그 때에 여행 초반부터 제주 민심 야박하고 불친절하다며 초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행지에 대한 환상? 은 이미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읽어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들도 왜 나타나는지 잘 알고 있었죠. 여행지도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조금만 이해하고 조금만 더 생각하면 불쾌할 것도 불쾌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예) 가득주유한후 19877원에서 끊겼음
셀프주유기 아닌경우 주유기에 원단위로 끊기는 버튼을 누르고 잔량 123원을 주유해 준후 20,000원을 결제 받습니다.
글쓴이는 잔량을 넣어주지않고 왜 2만원을 받느냐 시비가 붙은거 같은데
걍 글쓴이분이 바보짓한거 같은데요?
앞으로 셀프만 가시길 바랍니다.
안타깝다 ㅜㅜㅜㅜㅜㅜㅜㅠ
면허가 없어서
본문 읽고는 와 주요소 인성;;
댓글 읽고는 아 그렇구나 끄덕...
작성자 피드백이 궁금하다
이게 뭔소리지 했는데
종업원은 잘못이 없는거같은데요..;;
제주도 물가는 원래 비싸요. 관광객한테만 비싸게 팔고 그러거 아니에요
대중교통 이용러는 신기하네요! 맨날 옆에서 개풍봐서 천원 맞추는 거 첨 알았어요..
제주도 좋아해서 일년에 두세번쯤 오고
지금 제주에요. 중국인 단체관광객 없어서
덜 혼잡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인 단체관광객은
좀 많아진것 같아요. 중국인들 만큼은 아니어도
떠드는 분들 많아요. 숲길에서도 박장대소 ㅠㅠ
숙소는 몇년새 새로생긴 곳들이 할인을 많이해서
깨끗하고 저렴한 편이네요.
윗 댓글 어느분 말씀처럼 서울도 부산도 친절한 곳
그렇지 않은곳, 맛있는곳 돈아까운곳 다 있죠.
저도 오늘만 해도 국수먹으면서 불 친절함에 욱했다
그맛에 웃으며 나오고 저녁엔 흑돼지 먹으며 그
친절함과 맛에 감탄했구요.
어제도 고등어회집에서 알바생이 접시를 던지듯
내려놔서 놀랐다가 다시 그맛에 감탄해서 울뻔했구요.
제주는 그냥 제주 인것 같아요.
와서 보면 별거없는데 가면 금새 또 오고싶고 저는
그렇더라구요. 특별히 친절하지도 살가운것도 아닌데.
다만 하늘만은 이전과 달리 좀 흐린듯 해서 신경
쓰이네요. 오늘은 날씨도 좋았는데 말이죠.
마지막에 온건 지난 11월 이었는데 그때하고도
다른것 같아요.
이런거야 말로 인터넷의 단점이죠.. 주유야 다들 잘 아는부분이니 이런점에서 작성자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지만
어려운 부분은 전문가는 제대로 해도 소비자가 혼자 판단해서 나쁘게 얘기하면 전문가쪽은 그냥 엿먹는거죠..
' 어의 '에서 집중력이 확 떨어집니다. 글자에 색까지 쓰면서 흔하게 오르내리는 틀린 낱말을 떡하니 쓰셨네.
작성자분은 먼가 오해한듯한데 예를 들어 19400원들어갔는데 주유소직원은 여기에 600원치 더넣고 2만받으신거고 작성자님은 19400원치 넣고 왜 600원더받냐 이런거 같은데
빨리 셀프주유소 가셔서 주유해보시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셔서 이불 얼굴까지 다 끌어모아서 덮은다음에 발로 차세요. 빨리요.
전국 방방 곡곡 다 다녀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 저곳 여행 다녀 본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서울이나 대도시 아니면 대체적으로 좀 퉁명스러운 것 같아요
특히 시골로 가면 더더욱이요~~
제주도도 번화가 기준으로 서귀포랑 제주도만 해도 차이가 커요
서울식 서비스에 길들여져서인지 처음엔 저도 당황스러웠지만 이젠 그냥 그러련히 해요
주유소도 대체적으로 서귀포나 제주시에서도 시골로 가면 동네 아저씨 같은 분들이 주유하시고, 제주시내는 학생 같은 분들이 주유 하시더라구요
운송비 때문인지 제주도가 물가 비싼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저렴한 식당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입맛에 따라 제주도 음식 입에 안 맞아 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특히 저희 부모님처럼 쌔빨간 국물에 진한 양념 좋아하시는 분들이 맛 없어 하시는 것 같아요
제주도 음식이 그리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니까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것 같으시대요
근데 저랑 남편은 그런 맛이 또 좋더라구요
전 오히려 예전엔 제주도가 싫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좋아져요
예전엔 박물관 위주의 여행을 했다면 요즘은 그 것 말고도 즐길거리가 많이 생긴 느낌이에요
사람 취향에 따라 다른가봐요
원글자님 어디 외국에서 살다 오셨나봅니다... 댓글 보고 반성 좀 하세요...... 아님 본인의 모자란 사회경험을 탓하시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