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주차하다 벤츠 긁은 사건 최종 정리입니다.

1. 사건 개요
- 와이프가 레이 전기차 충전하려다 잘 세워져 있는 벤츠 GLC300e 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주 새차 앞 모서리 북 긁음
- 집에 올라온 와이프가 제게 사고냈다고 알림 -> 제가 피해자에게 연락하여 함께 피해 확인 + 진심 사과 후 즉시 보험 접수(피해 차량도 남편이 대응하심)
- 보험사에서 "사건 조사관 파견할까요?" 하는데 피해자 앞에서 "아뇨, 세워놓은 차를 저희 차가 긁은 거라 저희 과실 100퍼입니다. 안보내 주셔도 돼요" 라고 통화함. 전화 끊고 또 사과 사과
2. 사고 처리
- 가해 차량은 50만원 판금도색(자기부담 20만원)
- 피해 차량은 대차도 안받으시고(35000원/일 교통비만 수령), 센서도 닦으니 정상작동해서, 앞범퍼 아래 스커트? 교체하고, 범퍼 도색만. 비용 약70만원 발생
- 그럼에도 사고 건수가 1건 올라가므로 보험료는 인상될 거라고 보험사로부터 통보 받음
좋은 이웃을 만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연락 드리고 과일 사들고 찾아 뵙겠다 하니
충전할 때 보고 인사나 나누시자고 하심.
젊은 분이셨는데 도량이 신선급이셨습니다.
그 분께 무엇보다 미안했던 건
갓 출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깨끗하고 이쁜 새차였는데, 그걸 기스내 놓은 거.
뵙고 허리 깊이 숙여 사과 드렸네요. 너무 미안한 마음에요.
사고 처리는 몇 주 전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고 났을 때 올린 두 번째 글 링크는 아래.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8520146